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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의 열섬지대 난징둥루(南京东路)

[2007-08-14, 00:04:04] 상하이저널
상하이 개발 시에 가장 먼저 발전시킨 상점가로 1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서양 점령국들에 의해 발전되었고, 그로 인해 중국의 거리라는 느낌을 받기 힘들지만 그런 풍경 속에서도 중국만의 특색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색색으로 화려하게 진열되어 있는 간판이 이 거리의 또 다른 특징이다.

일명 `南京东路 步行街' 라 불리는데, 차가 다닐 수 없도록 되어 있어 친구들과 손을 잡고 편히 상점과 상점을 오가며 구경할 수 있다. 그러기에 쇼핑객에게 더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다만 1km 정도가 되는 이 길을 편히 구경하고자 하는 이를 위한, 2元에 탈수 있는 전동차가 운행되고 있다. 놀이공원의 기차 같은 모습에 색다른 재미를 찾고자 하는 이들로 붐빈다

이 곳은 인민광장과 가까워 관광객들이 많고, 와이탄에서부터 이어지는 옛 건물들도 볼 수 있다. 화려함과 과거가 공존하는 모습이다. 평일도 북적대지만, 주말이면 이 같은 관광객과 쇼핑객들로 그 번화함이 극에 달한다.

길을 걷다 보면 한 켠에서 색다른 분위기의 골목을 만날 수 있다. 이는 永安休闲街라 불리는데 永安백화점 바로 옆에 위치한 길로써 최근 이색적인 모습이 화제다. 특이한 우체통과 축음기, 옛 유럽에서나 보았음직한 전동차와 자동차가 바쁜 거리 속에 영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다들 호기심을 가지고 사진을 찍어내느라 정신이 없다. 이 전동차 안에서는 이태리 음식과 차,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는데, 20元 정도의 가격으로 이 서구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음에 신세대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있었다.

밤만 되면 더 화려해지는 이 곳은 상해의 가장 오래된 번화가답게 저렴한 상점에서부터 고급스런 뷰티크까지 한번에 만날 수 있다. 명품점과 액세서리 상점들이 있고, 백화점이 쉬지 않고 이어진다. 상점들은 유리마다 세일 광고를 내걸고 쇼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중국 젓가락을 예술로 승화시킨 105년 역사의 운홍쾌자점과 채동덕당이라는 상하이 제일의 약방도 만날 수 있다. 어딜 가나 사람들로 꽉꽉 찬 모습니다. 宝大详은 장난감과 어린이 용품으로 가득한 성으로 외양에서부터 귀여운 캐릭터로 이 왁자지껄한 거리를 한 층 더 축제분위기로 만든다.

이 곳에는 Gino 카페와 일본식 음식점인 할로라멘, 하겐다즈 등의 수많은 먹거리로 가득하다. 항상 사람들로 꽉 차는 패스트푸드점과, 더위를 잊게 해주는 거리 빙수가 있으며, 세계 각국의 유명 음식들을 만날 수 있다. 난징둥루의 끝에 위치한, 일대에서 가장 번화한 백화점인 Raffles City에서는 지하 1층의 매일 신선 과일바가 인기다. 10元이면 자신이 고른 열대과일을 그 자리에서 바로 마실 수가 있는데, 수많은 과일로 인한 행복한 고민과 더불어 그 맛 역시 일품이라 이를 찾는 이들이 많다. 바나나 리프라는 태국 음식점도 이 곳에 있고, 3층에 위치한 豪牛士의 바비큐 뷔페는 30여 종류의 바비큐로 여행객들의 배를 든든하게 한다.

언제나 볼거리와 이같이 맛있는 음식으로 오는 이들을 만족시키면서, 이 곳은 상하이 제일의 쇼핑 거리가 되었다. 세계와 소통하는 상하이를 대표하는 거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뜨거움에 사람들은 환호하며, 오늘도 이곳으로 길을 나서고 있다. ▷박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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