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언어사전>의 이정록 작가 상하이 강연
이정록 시인이 2년 만에 다시 상하이를 찾는다. 특유의 능청스러운 입담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이정록 시인은 오는 11월 3일(토) 상하이 교민들을 만나 ‘시시한 가을, 시토크(诗诗秋天, 诗Talk)’를 펼칠 예정이다.
이정록 시인은 지난해 박재삼문학상을 수상했다. 2016년 발간한 아홉번째 시집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것들의 목록>을 통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01년 김수영문학상, 2002년 김달진 문학상, 2013년 윤동주문학대상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천안중앙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시인은 1989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와 199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각각 시가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시집으로 <벌레의 집은 아늑하다>, <풋사과의 주름>, <버드나무 껍질에 새들과 싶다>, <제비꽃 여인숙>, <의자>가 있으며, 장편동화로 <귀신골 송사리>, <십 원짜리 똥 탑>이 있다.
한편 이정록 시인은 3일 교민들과의 만남에 앞서 2일 상해한국학교 학생들을 만난다. 또 4일 상해화동 조선족주말학교 시낭송대회 심사와 강의할 예정이다.
시로 써 내려간 순수한 언어의 마음 <동심언어사전>
이정록 | 문학동네 | 2018-03-12
지난해 이정록 시인은 <동심언어사전>을 출간했다. 시로 써내려 간 가장 순수한 언어의 마음 <동심언어사전>을 펴낸 이정록 작가는 이 시집의 서문에서 “동심이 없으면 언어는 빛나지 않는다”고 쓰고 있다.
문학동네에서 출간된 <동심언어사전>은 사전 형식을 빌려 316편의 시편을 수록한 시집이다. 각 시의 제목이 모두 순우리말로 된 복합어로 이루어져 있다. 문학동네는 <동심언어사전>은 언어가 본래 품고 있는 의미와, 언어 사이에 숨어 있던 속뜻을 시화하는 방식으로 써내려 갔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시집으로, 독자의 상상력과 언어적 감각을 깨운다는 것. 또 문학동네는 이 한 편의 시집에 담긴 ‘동심언어’는 아이들을 흥미로운 언어의 세계로 안내하고, 성인 독자들에게도 새로운 감정을 경험하는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한다.
상하이저널과 함께 하는 ‘책 읽는 상하이’
시시한 가을, 이정록 시인과 시토크
•일시: 11월 3일(토) 오후 6시
•장소: ICICLE 之禾空间(合川路2570号)
지하철 9호선 2번 출구
•문의: 021)6208-9002
187-2179-9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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