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스타벅스, 중국서 ‘진땀’… 2분기 연속 하락세

[2024-08-05, 08:06:24]
[사진 출처=경제관찰망(经济观察网)]
[사진 출처=경제관찰망(经济观察网)]
올해 2분기 스타벅스의 중국 지역 매출이 전년도 동기 대비 11% 감소하면서 2분기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31일 차이신(财新)은 스타벅스가 발표한 2024년 회계연도 3분기 재무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2분기 스타벅스 차이나 매출이 7억 3400만 달러(1조 40억원)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스타벅스 차이나의 동일 매장 매출, 동일 매출 거래량, 객단가도 각각 14%, 7%, 7% 감소했다.

랙스먼 내러시먼(Laxman Narasimhan)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재무 보고회에서 “중국은 가장 두드러진 국제적 도전 중 하나”이라면서 “중국의 더욱 신중해진 소비·지출 성향과 치열해진 업계 경쟁으로 지난 1년간 전례 없는 매장 확장과 동일 매장 매출, 수익성을 희생하는 대규모 가격 전쟁으로 영업 환경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스타벅스의 2대 시장으로 6월 30일 기준, 중국 내 7306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루이싱(瑞幸)커피와 경쟁사 쿠디(库迪)커피가 벌인 가격전쟁은 중국 내 커피업계 전체를 뒤흔들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스타벅스는 중국 ‘샤천(下沉, 지방 소도시 및 농촌 지역)’으로 눈을 돌려 매장을 확대하는 추세다. 실제 지난 2분기 중국 내 스타벅스 신규 매장은 213개로 현(县)급 시장 38곳에 새롭게 진출했다.

레이첼 루게리(Rachel Rugger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은 여전히 시장을 확장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서 “매장 개발과 운영 비용의 성공적인 관리로 스타벅스의 첫해 투자 수익률은 70%에 달했으며 평균 현금 수익률도 30%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차이나 류원쥐안(刘文娟) 공동 CEO는 “스타벅스는 고품질, 수익성,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하며 운영 이익률을 희생하면서까지 매출액을 끌어올리지 않을 것”이라며 “매장 확장으로 기회를 모색할 것이며 매장의 수익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기간 스타벅스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도 동기 대비 0.6% 감소한 91억 1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중 북미 지역 매출은 1.2% 증가했고 동일 매장 매출은 2% 감소했다.

유재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아이폰16서 '위챗' 안 열린다? 애..
  2. 화웨이, 상반기 매출 4년 만에 ‘최..
  3.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국내 고객..
  4. 상하이 빙설세계, 개장 전부터 연이은..
  5. CATL, 배터리 교환소 1만 개 짓..
  6. 中 네티즌 규모 11억 명…인터넷 보..
  7. 中 올여름 극장가 ‘참담’ 관객 수..
  8. 中 MZ세대 ‘반려돌’ 키운다… 씻기..
  9. BYD, 상반기 순이익 2조 5600..
  10. 상반기 판매량 中 1위 달성한 화웨이..

경제

  1. 아이폰16서 '위챗' 안 열린다? 애..
  2. 화웨이, 상반기 매출 4년 만에 ‘최..
  3.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국내 고객..
  4. CATL, 배터리 교환소 1만 개 짓..
  5. 中 네티즌 규모 11억 명…인터넷 보..
  6. 中 올여름 극장가 ‘참담’ 관객 수..
  7. BYD, 상반기 순이익 2조 5600..
  8. 상반기 판매량 中 1위 달성한 화웨이..
  9. 타오바오, 위챗페이 결제 '전면 허용..
  10. 샤오펑 자동차가 만든 ‘비행 자동차’..

사회

  1. 상하이 빙설세계, 개장 전부터 연이은..
  2. 中 MZ세대 ‘반려돌’ 키운다… 씻기..
  3. 양장석 KC이너벨라 회장, ‘제9회..
  4. 中 10명 중 2명 '60세 이상'…..
  5. 상하이, 역대급 폭염에 ‘전기세 폭탄..
  6. 올해 상반기 상하이 입국 관광객 전년..
  7. [인터뷰] ‘상하이클래스’ 유튜버로..
  8. 상하이·화동 15개 한글학교 교사 1..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9] 꿀벌의 예언..
  2. [책읽는 상하이 251]가녀장의 시대
  3. [책읽는 상하이 250] 로어 올림푸..
  4.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5.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상..
  6.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편리하고 불..
  2. [무역협회] 글로벌 금융 안정을 위해..
  3. [허스토리 in 상하이] "간극 속..
  4. [Delta 건강칼럼] 환절기 주의해..
  5. [무역협회] RCEP 활용, 아시아..
  6. [금융칼럼] 한 가족 다른 지붕, 오..
  7.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분야별 Topic

종합

  1. 아이폰16서 '위챗' 안 열린다? 애..
  2. 中 언론 “한국 여성은 나라가 없다”..
  3. 순간 온도 ‘15℃’ 상하이 ‘무더위..
  4. 中 8개 지역 도심에 신규 면세점 생..
  5. 화웨이, 상반기 매출 4년 만에 ‘최..
  6. “누구를 위한 대체 휴일인가” 중추절..
  7. “1억 4000만원에 아이 낳아 드려..
  8. 中 국산 게임 ‘오공’ 출시 나흘 만..
  9. “20만 한중가정 목소리 대변한다”
  10. 中 로봇 특허 19만 건 돌파…세계..

경제

  1. 아이폰16서 '위챗' 안 열린다? 애..
  2. 화웨이, 상반기 매출 4년 만에 ‘최..
  3. 中 국산 게임 ‘오공’ 출시 나흘 만..
  4. 中 로봇 특허 19만 건 돌파…세계..
  5. 테무 모기업 ‘핀둬둬’ 2분기 수익..
  6. 中 상반기 신차 판매 적자 심각…딜러..
  7. 헝다자동차, 상반기 예상 적자만 3조..
  8. 中 올여름 박물관 ‘열풍’ 예약량 코..
  9. 中 ‘90허우’ 패왕차희 창업자, 연..
  10. IBM, 중국 R&D 부서 철수…직원..

사회

  1. 中 언론 “한국 여성은 나라가 없다”..
  2. 中 8개 지역 도심에 신규 면세점 생..
  3. “누구를 위한 대체 휴일인가” 중추절..
  4. “1억 4000만원에 아이 낳아 드려..
  5. “20만 한중가정 목소리 대변한다”
  6. 中 계속된 폭염으로 개학 1주일 연기..
  7. 중국 열차 승객 '블랙리스트' 제재..
  8. 상하이 빙설세계, 개장 전부터 연이은..
  9. “5명이면 버스 콜!” 상하이 린강신..
  10. 中 '스몸비족' 사고 심각, 휴대전화..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1]가녀장의 시대
  2.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3.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상..
  4.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간극 속..
  2. [Delta 건강칼럼] 환절기 주의해..
  3. [무역협회] RCEP 활용, 아시아..
  4. [금융칼럼] 한 가족 다른 지붕, 오..
  5.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