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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베이징 중고주택 가격 상승 전환

[2024-07-18, 08:02:20]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사진 출처=시각중국(视觉中国)]
중국의 5·17 부동산 신규 정책 시행 이후 전국 집값 하락 폭이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1선 도시와 핵심 2선 도시에서 정책 효과가 특히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차이신(财新)은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전국 부동산 판매 및 70개 중·대도시 집값 변동 상황을 인용해 집값이 떨어진 도시 수가 소폭 감소했다고 전했다. 베이징, 상하이의 경우, 중고 주택 가격은 하락을 멈추고 상승 전환했다.

지난 수개월간 하락 폭이 확대되었던 전국 집값은 6월 들어 안정되는 조짐을 보였다. 국가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6월 70개 중·대도시 신규 분양 주택과 중고 주택 판매 가격은 전월 대비 각각 0.7%, 0.9% 하락하면서 전월 대비 각각 같거나 0.1%p 좁혀졌다. 이에 앞서 전국 집값은 지난 4월 최근 몇 년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뒤 5월 더 확대됐다.

도시 규모 별로 보면, 1선, 3선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은 각각 전월 대비 0.2%p 축소된 0.5%, 0.6% 하락폭을 기록했다. 2선 도시의 경우, 전월과 같은 수준인 0.7% 하락했다.

1선, 2선 도시의 중고 주택 가격은 각각 전월 대비 0.4%, 0.9% 내림세를 유지했으나 하락 폭은 각각 0.8%p, 0.1%p 축소됐다. 3선 도시는 전월 대비 0.9% 하락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집값이 하락한 도시는 지난 5월 최고점을 기록한 뒤 소폭 감소했다. 6월 신규 분양 주택 가격이 떨어진 도시 수는 전월 68개에서 64개로 줄었고 중고 주택 가격이 하락한 도시 수는 전월 70개에서 66개로 감소했다.

장다웨이(张大伟) 중위안부동산 수석 분석가는 “5·17 정책이 1선 도시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도시보다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면서 “지난달 베이징과 상하이의 중고 주택 가격은 각각 전월 대비 0.2%, 0.5% 상승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오름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단, 광저우의 선전 중고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1.5%, 1% 하락하면서 여전히 하락 곡선을 그렸다.

이 밖에 항저우, 난징의 중고 주택 가격도 전월 대비 0.3%,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롱쉐(关荣雪) 주거(诸葛) 데이터연구센터 고급 분석가는 “단기적으로 집값은 여전히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정책의 강한 자극으로 내달 집값 하락 폭이 계속 좁혀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나온다”면서 “5·17 정책 이후 시장 신뢰가 조금씩 회복되면서 전반적으로 하락 폭이 축소되기는 했으나 집값은 저점에서 천천히 회복되는 단계로 시장에 가격을 낮춰 거래를 늘리는(以价换量) 특징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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