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년 11월 새 책

[2024-11-14, 18:07:53] 상하이저널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도서 입고

디 에센셜(문학동네 | 2023) 
여수의 사랑(문학과지성사 | 2018)
노랑무늬영원(문학과지성사 | 2018)
검은 사슴(문학동네 | 2017)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문학과지성사 | 2013)
희랍어 시간(문학동네 | 2011)
바람이 분다, 가라(문학과지성사 | 2010)
그대의 차가운 손(문학과지성사 | 2002)

흐릿한 나를 견디는 법

쑥 | 빅피시 | 2024년 9월

어떤 날은 오래된 취미도 시시하게 느껴지고 좋아하던 음식이 물리기도 한다. 매일의 불안은 나를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하고 가끔은 그런 내가 너무 별로 같다. 이런 순간, 어떤 글은 깊고 뜨겁고 다정하게 내면을 다독이고, 보살핀다. “글의 모든 단어가 내 마음 같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용기를 얻어간다”라는 독자들의 호평을 받는 쑥 작가의 글이 바로 그렇다. 이번에 내놓은 에세이 <흐릿한 나를 견디는 법>에서도 작가는 또다른 자아인 ‘무명’ 캐릭터와 함께 동질감 짙은 위로와 단단한 위로를 전한다.  

술꾼들의 모국어

 
권여선 | 한겨레출판 | 2024년 9월

‘이 삶에 가장 알맞은 소설을 아는 작가’가 2018년 출간한 <오늘 뭐 먹지?>는 저자의 처음이자 유일한 산문집이다. 술과 안주, 음식 등을 특유의 입담으로 풀어쓴 이 책은 많은 독자의 ‘맛깔나는 인생 산문’으로 자리매김했다. 후속작을 기다려온 독자의 성원에 힘입어 출간 6주년 기념 특별 개정판을 선보인다.

정겨운 그림으로 사랑받아온 치커리 화가와 협업해 본문 삽화를 전면 교체하고, 지금껏 작품세계를 들여다본 심도 깊은 작가 인터뷰를 수록했다. ‘주류(酒類) 문학의 위엄’이라는 상찬을 받은 바 있는 저자가 작품에서는 미처 다 풀어내지 못했던 먹고 마시는 이야기들을 통해 권여선만이 쓸 수 있는 산문의 풍요로움을 다시금 일깨운다.

나를 아프게 하는 건 항상 나였다
 
이혜진 | 스몰빅라이프 | 2022년 5월

누구나 삶을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의 모진 말에 상처받기도 하고, 뜻대로 되지 않는 삶에 우울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 이를 대하는 방식은 제각각이다. 누군가는 아무렇지도 않게 털고 일어나며, 또 다른 누군가는 아픔을 견디지 못하고 주저앉고 마는 것이다. 이 차이는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태도에서 발생한다.

만약 당신이 지금 인간관계나 삶, 사랑 등에서 오는 아픔에 힘들어하고 있다면, 상대를 비난하거나 삶을 비관하기 전에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내 감정이 힘들어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를 들여다보고, 이를 적절히 해소해 주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인생에서 부딪히는 많은 장애물을 어렵지 않게 이겨낼 수 있게 될 것이다.

네가 맛있는 하루를 보내면 좋겠어

츠지 히토나리 | 니들북 | 2022년 9월

<냉정과 열정 사이>로 한 시대를 풍미했고,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일본 소설가 츠지 히토나리가 돌아왔다. 프랑스 파리에서 싱글대디로 홀로 아이를 키워 온 지 어느덧 10년. 자신을 돌보기도 벅찬 때였지만 아이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 덕분에 견딜 수 있던 시절들. 이 책은 그 시절 츠지 히토나리가 아이와 자신을 지키기 위해, 가정에 다시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만들었던 30가지 요리를 아이에게 알려주듯 친절하게 담고 있다.

요리법 사이사이 때로는 아빠로서, 때로는 인생 선배로서 삶을 대하는 태도와 관점, 응원, 조언 등을 무심한 듯 다정하게 버무려 놓아 일상에 지친 모두에게 진심어린 따뜻한 위로가 된다.

나를 위한 노래
이석원 | 마음산책 | 2022년 11월

<보통의 존재> <언제 들어도 좋은 말> 등을 통해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써 내려갔던 작가, 이석원의 새로운 책 <나를 위한 노래>를 펴낸다. 이석원 작가가 온전히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데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들에 관해 쓴 책이다.

2022년 여름, 이석원은 마음산책이 제안한 세 번의 강연을 했다. 강연은 모두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각 강연의 주제는 ‘관계’, ‘선택’, ‘창작’이었다. 보통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자주 겪는 어려움인 ‘관계’와 ‘선택’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석원이 창작자로 살아오며 느낀 중요한 점들을 ‘창작’ 주제로 엮어 강연했다. 그리고 그 세 번의 강연을 바탕으로 한 책이 출간된 것이다.

이 책은 이석원이 세심하게 가다듬어 내놓은, 뜨거운 강연의 기록이자 한 권의 신작 산문집이다. 또한 더 이상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기보다는 오로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면밀히 살피며 살아가길 바라는, ‘나’를 위해 부르는 긴 노래라고 할 수 있다.

우리 편하게 말해요

이금희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10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의 진실한 이야기를 들어온 아나운서이자 18년 동안 진행한 아침 토크쇼에서만 23,400명 이상, 그 외 방송을 포함해 약 3만 명 가까운 이들을 인터뷰한 레전드 방송인인 그가 지금까지 익혀온 말하기의 태도와 기술을 <우리, 편하게 말해요>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또한 방송과 병행하며 지난 22년간 숙명여대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온 그는 학생들 약 1,500여명과의 일대일 티타임을 통해 가까이에서 젊은이들의 고민을 접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삶과 말하기에 대해 막막함을 가진 이들을 향한 격려와 조언도 책에 빼곡히 담아냈다. 누구보다 제대로 알고 있지만 지금까지 제대로 말하지 않았던 이금희의 말하기 노하우, 말 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 현대인들을 위한 말하기 수업이 이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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