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만평] 대처

[2024-08-28, 20:53:23] 상하이저널
[출처= 중국공회망, 8월 13일]
[출처= 중국공회망, 8월 13일]

 

최근 학부모와 학생들이 학교 과제를 완성하기 위해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빈 우유팩, 빈 연필심 등을 많이 구매하고 있다. 빈 연필심을 많이 낼수록 공부를 더 열심히 한다는 뜻이고, 빈 우유팩을 많이 낼수록 환경보호 의식이 강하다는 것으로 학교 과제에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학교가 학생의 학습 태도와 환경보호 의식을 높이겠다는 의도야 좋지만, 평가 기준을 획일적이고 정량화된 점수로 판단하려는게 문제이다. 결국 학생들은 좋은 점수를 쌓기 위한 편법을 찾게 된다. '아이스크림 막대기로 용 만들기', '쌀 만 톨 세어 학교 가져가라'같은 과제 보다, 평소에 학생의 좋은 습관과 예절 교육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출처: KITA 상하이위클리 제104호(2024.8.23)]

 

*만평의 내용은 대중국 비즈니스를 하는 우리 기업의 중국 정부 및 언론의 입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의 의견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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