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중국은 금 생산은 늘고 소비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북경일보(北京日报)에 따르면 최근 중국황금협회와 세계황금협회가 연합으로 주관한 ‘2024 중국 국제 황금 대회’에서 2024년 상반기 중국 금 관련 데이터가 공개되었다. 상반기 중국 황금 생산량은 179.634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8% 증가한 반면 소비량은 523.753톤으로 5.61%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금 가격이 계속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금 액세서리와 금괴 및 금화의 판매량이 극명하게 갈렸다. 프리미엄이 높은 금 액세서리의 경우 크게 감소한 반면 상대적으로 프리미엄이 낮은 금괴와 금화 소비는 증가했다. 금 액세서리 소비량은 270.021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68% 감소했다. 금괴와 금화 소비량은 213.635톤으로 무려 46.02% 증가했다.
금광 금 생산량은 141.496톤이며 유색 금속 생산 과정에서 38.138톤의 금이 생산되었다. 수입 원료로부터 지난 해보다 10.14% 증가한 72.026톤의 금이 생산되었다.
‘중국 황금 연감 2024’에 따르면 2023년 금 공급량은 1782.42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제품은 519.29톤으로 전체 29.13%를 차지했고 회수금은 551.13톤으로 30.92%를 차지했다. 나머지 39.95%는 수입 금이 712톤을 차지해 여전히 중국에서 수입 금이 가장 큰 공급원임을 확인했다.
한편 2023년 중국의 금 수요는 총 1722.3톤으로 전년 대비 13.5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소비 수요는 1089.69톤으로 전체 수요의 63.27%, 금 장신구 및 제품 수출은 262.76톤으로 비중이 15.26%, 투자 수요는 144.97톤으로 전체 수요의 8.42%를 차지했다. 특히 소비 수요는 중국이 여전히 세계 최대로 나타났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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