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절 연휴가 다가오면서 전국적으로 고향 방문이나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단오절 연휴 기간 동안 타 지역으로의 여행이 가능한지에 대해 의문을 갖는 사람이 많아졌다. 3일 경제일보(经济日报)는 위건위와 중국 문화관광부처를 비롯한 각 지방 정부의 발표 내용을 모았다.
2일 열린 국무원 언론 브리핑에서 “모든 관광지는 예약제, 인원수 제한, 입장 시간 구분 등을 철저히 적용해 단오절 연휴를 준비하라”고 강조했다. 관광지 진입 전 체온 측정, 젠캉마 등의 QR코드 스캔 등의 기본적인 방역 수칙과 함께 정기적인 실내 환기를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여행 전 목적지의 코로나19 상황과 위험 등급 및 방역 정책 등을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되도록 대규모 인구 밀집 장소는 피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상하이∙베이징: 현지에서 연휴 즐겨라
이제 막 봉쇄가 해제된 상하이나 아직까지 진행형인 베이징의 경우 불필요한 타지역 이동은 삼가고 현지에서 연휴를 즐길 것을 당부했다.
허난성의 경우 방문 3일 전 목적지의 셔취, 기업, 호텔 등에 보고하고 48시간 이내 코로나19 음성 보고서를 제출한다. 방문 후에는 셔취, 기업, 호텔 등에 보고하고 24시간 이내에 핵산 검사 1회를 한 뒤 일주일 동안 되도록 모임은 갖지 않도록 한다.
저장성의 경우 오히려 여행을 권장했다. 7일 이내에 사회면 본토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곳을 중심으로 관광지, 레스토랑과 호텔 등의 장소를 개방하고 여행, 오락 등의 여가를 즐길 것을 추천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전염병으로 인해 외출을 제한하고 타 도시 여행을 방해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광동성의 경우 단오절 기간 동안 여행은 권장하되 장거리 여행은 삼갈 것을 당부했다.
5월 29일 12시 이후 발표된 기타 성별 단오절 관련 정책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타 지역 이동을 자제하는 한편 부득이한 경우 목적지와 현지 관할 부처에 모두 사전 보고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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