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병원 주차난 문제가 앞으로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24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최대 30개 병원에 대해서 온라인 주차 예약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상하이시 도로 운송국(上海市道路运输局)은 병원 주차 예약 시스템을 통해 정확하게 주차 공간을 배분시켜 신화병원(新华医院)과 같은 주차공간 부족 현상을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미 루이진병원(瑞金医院), 상하이시 어린이병원(市儿童医院), 폐 전문 병원(肺科医院) 등 여러 병원이 이미 시스템을 적용시킨 상태다. 해당 병원 주차 예약은 상하이 주차APP, 웨이신이나 즈푸바오의 미니앱에서 ‘上海停车’를 검색해서 예약하면 된다. 기존에 시스템을 구축한 10개 병원 외에도 런지병원(仁济医院),상하이시 제1 인민병원(市第一人民医院)이 추가로 시스템에 포함되면서 온라인 주차 예약이 가능한 병원은 모두 12곳이 되었다.
상하이 병원 중 주차난이 심각한 곳은 단연코 신화병원이었다. 이 곳의 내부 주차장 공간은 470개에 불과해 매번 진료 때문에 방문한 시민들은 주차장 입구에서부터 길게 줄을 서고 진입을 시도하는 불편을 감수해야헸고 주변 교통까지도 먹통이 되는 경우가 흔했다.
약 반년 동안의 시운영을 진행한 결과 신화병원을 찾는 사람들의 주차 문제가 크게 해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월에만 예약자가 1월 같은 기간보다 4배나 많아져 앞으로 병원 주차에 대한 불편함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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