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최대 배터리 CATL, '민항구'에 글로벌혁신센터 세운다

[2021-08-19, 15:52:54]
18일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인 닝더스다이(宁德时代, CATL) 신에너지과기 유한공사는 상하이시와 전략합작 계약을 체결했다. 

닝더스다이는 상하이시에 글로벌 혁신센터, 국제기능 본부, 미래에너지연구소 및 고급 제조기지 등의 관련 프로젝트를 수립할 예정이라고 상해발포(上海发布)는 전했다.

닝더스다이는 상하이시 경제정보화 위원회, 민항구 정부, 상하이 교통대학과 공동으로 미래 에너지연구소 전략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린강신구 관리위원회, 린강그룹은 닝더스다이와 생산기지 투자 협의서를 공동 체결했다.

닝더스다이가 상하이에 구축할 글로벌 혁신센터는 '선진 재료 혁신', '구조설계 혁신', '제조혁신' 및 '비즈니스모델 혁신' 등의 혁신 시스템에 중점을 두고, 국제 비즈니스업무 기능을 수행할 방침이다.

닝더스다이 미래에너지연구소는 상하이교통대학과 합작으로 '과학연구 혁신', 및 '인재양성'이 결합된 첨단 플랫폼을 구축하고, 미래의 신에너지 영역에서 첨단 기술을 연구할 계획이다. 또한 닝더스다이의 혁신센터는 미래 신에너지연구소의 첨단 과학연구 장소로 민항구(闵行区)에 자리잡게 된다. 

이외 고급 제조기지는 닝더스다이의 최신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상하이 린강신구(临港新片区)에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스마트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닝더스다이는 신에너지 첨단기술 공략과 혁신 응용, 도시교통 전기화 및 신에너지 고급 인재 육성 등의 영역에서 상하이시와 협력을 강화하게 된다. 탄소 피크 및 탄소 중립 프로젝트의 목표 달성을 위해 상하이시는 디지털 전환, 친환경 발전 및 소프트파워 업그레이드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이날 닝더스다이는 산하 100% 지배회사인 닝더스다이미래에너지(상하이)연구소 유한공사를 추가했다고 증권시보(证券时报)는 18일 전했다. 공상정보부에 따르면, 이 회사의 등록자본금은 2억 위안(362억원)으로 영업 범위는 신에너지 과학기술 및 신소재 영역의 과학연구, 기술서비스, 기술개발 등이 포함된다.  

닝더스다이는 2011년 푸젠성 닝더시에서 시작해 10년 사이 전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로 성장했다. 신에너지 분석 기관인 SNF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을 집계한 결과, 닝더스다이는 34.1GWh를 탑재, 시장 점유율은 29.9%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우리나라 LG에너지솔루션은 28GWh로 2위에 올랐다. 

중국자동차 동력배터리 산업 혁신 연맹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7월 닝더스다이의 배터리 탑재량은 중국 내에서 시장 점유율이 49.3%를 차지해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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