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산 백신을 접종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1일 열린 화춘잉(华春莹) 외교부 대변인이 주재한 정기 기자회견에서 로이터통신의 한 기자가 처음으로 중국 백신 제공설을 언급했다.
이 기자는 미국의 한 전문가가 일본 정보 소식통을 통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중국 측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그의 가족에게 백신 후보군을 제공했다며 이에 대해 사실 여부를 질의했다. 만약 사실이라면 자세한 내막을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화 대변인은 “이 같은 소식이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이와 관련해서는 들은 것도 아는 것도 없다”고 일관했다. 그러면서 현재 중국은 여러 백신이 3상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라며 백신 개발이 마무리되면 세계 공공재로서 사용할 것이라며 백신 진행 상황에 대해서만 언급했다.
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미국 전문가는 해리 카지아니스 미 국익연구소(CNI) 한국 담당국장인 것으로 알려졌고 이 국장인 30일 신생 국가안보 매체인 ‘1945’에서 이 같은 내용을 처음 공개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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