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해 지난해보다 다소 둔화된 전망이 나왔다.
어제(10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발표한 <2018 아시아 발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의 6.9%보다 낮은 6.6%에 머물고 내년에는 이보다 더 떨어진 6.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신랑재경(新浪财经)이 11일 전했다.
보고서는 "일본 등 일부 발달국가를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호주의 정책과 중국의 보복 행위로 인해 경제 전망이 하락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과 미국 간 무역 분쟁이 전면적인 무역 전쟁으로 확산될 경우,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기업 및 소비자 신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3월 중국 정부는 올해 경제 성장 목표를 6.5%로 발표한 바 있다.
아시아 지역 전체의 경제에 대해서는 올해 초 예상치보다 조금 높은 6%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이 또한 지난해의 6.1% 보다는 낮았으며, 내년 경제는 이보다 더 낮은 5.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 한국 경제는 예상치인 2.8%에서 소폭 상승한 3%로 전망됐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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