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회과학원이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을 6.8%로 전망했다.
이에 앞서 세계은행은 중국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 전망치를 기존의 6.5%, 6.3% 에서 6.7%, 6.4%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의 국유기업 개혁이 꾸준히 심도 깊게 이루어지면서 중국의 경제구조 전환 업그레이드에 지대한 영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중국 사회과학원 재경전략연구원과 신화사 ‘경제참고보’가 공동 주최한 ‘NAES 거시경제 3분기 분석회의’가 지난달 29일 베이징에서 열렸다고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는 9일 전했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올해 3분기 세계 경제가 의외의 경제 호전을 보였고, 유럽, 미국의 경제가 성장이 가속화되었으며, 노동 고용이 꾸준히 개선되면서 물가가 안정 성장했다고 진단했다.
또한 올해 3분기 중국 경제는 상승기를 맞으며, 경제가 꾸준히 호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공업생산의 펀더멘털이 안정되고, 고정자산 투입과 인프라 투자, 부동산 투자, 민간 투자 증가율이 2분기 대비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원자재 및 부품 업계의 생산설비 과잉 문제를 해소했으며, 통화공급 속도를 낮추는 등의 요인이 공업생산의 출고가격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기업의 이윤은 여전히 고속 성장을 이어갔고, 재정 소득이 호전되었으며, 수출입이 꾸준히 성장하고, 무역수지가 2분기보다 확대되어 국제수지가 개선되었고, 달러 대 위안화 환율은 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3분기 주요한 경제 동력은 공급 측면의 개혁, 부동산 회복 및 국제경제 회복의 3가지 방면에서 이루어졌다.
공급 측면의 개혁은 ‘삼거일강일보(三去一降一补)’ 즉 과잉 생산설비 해소, 부동산 재고 해소, 과대 레버리지 최소화, 기업의 원가 절감, 유효 공급 확대가 톡톡한 효과를 발휘했다. 부동산 재고 해소 정책은 부동산 시장의 판매 및 개발투자 상승을 불러왔다. 또한 글로벌 경제 회복은 중국의 수출 증가, GDP 증가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GDP는 6.8%로 예측하며, 소비물가지수는 1.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에는 중국의 부동산 투자 및 인프라 투자가 하행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가 꾸준히 회복세에 있어 수출이 늘고, 민간투자가 안정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전반적으로 생산은 꾸준히 늘고, 투자 속도는 다소 하강하나, 소비는 안정 성장할 전망이다. 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폭 하락하고, CPI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4분기 GDP는 6.7%, CPI는 1.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올 한해 중국 경제 성장률은 6.8%, CPI는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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