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한 기업에서 사장과 직원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괴상망측한 방식의 규정을 시행해 논란을 빚고 있다.
상하이이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매일 오전 9시~9시30분 사이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 여직원들이 일렬로 줄을 서서 사장과의 입맞춤을 하고 있다.
맥주 양조기계를 생산하는 베이징 퉁저우(通州)의 업체에서 벌어지고 있는 황당한 기업문화가 최근 중국 언론과 SNS에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여직원들이 이런 환경에서 일을 하지?”, “사장에게 키스하는 여직원들은 어떻게 된거야?”, “이렇게까지 해서라도 돈을 벌어야 하나?”, “사장은 변태고, 직원들은 바보다”라며 비난했다.
이곳의 여직원들은 대부분 처음에는 ‘모닝 이벤트’를 꺼려졌지만, 차츰 사장의 요구에 순응했다고 밝혔다.
두 명 정도의 여직원만이 이 같은 이벤트 행위에 따르지 못해 결국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장은 “이 같은 행위로 직원과의 관계가 돈독해졌다. 마치 물과 물고기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일부 여직원들은 그가 없으면 그를 그리워해서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같은 아이디어를 미국의 한 회사를 방문했을 때 떠올렸다고 전했다. 신문은 “그 미국 회사는 분명 도널드 트럼프 회사일 거다”라고 전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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