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석한국학교(교장 강정훈)는 2006년 9월 개교하여 2016년 10월 개교 10주년을 맞는다.
전 세계 32개 재외한국학교, 재중 12개 한국학교 중 짧은 기간 내 가장 내실 있고 안정된 기반을 다진 학교로서 불과 10년 만에 재외국민교육의 대표적 요람으로 아름다운 성장을 이루어 낸 것이다.
2006년 개교 당시 초등 38명으로 문을 연 무석한국학교는 중국 측이 한국 기업 유치를 위해 시정부에서 건축해 교민사회에 마련해 준 기업 주재원 및 교민 자녀 교육시설이다.
Hynix(현 SK Hynix), LS Cable 등 무석에 진출한 많은 한국기업의 적극적 지지과 성원에 힘입어 학교 설립의 초석을 닦고 대한민국 정부 설립 승인을 받아 중국에서 여덟 번째 한국학교로 개교하였다.
2004~2005년 당시 많은 한국 기업의 무석 진출에 따라 장기 체류하는 한국 교포 자녀 교육 문제가 현안으로 대두되었으며, 무석시 인민 정부와 무석시 신구관리위원회도 이에 공감하고 당시 3,200만 위안의 많은 예산을 투자하여 지상 4층의 현대식 시설을 갖춘 학교를 건축해서 교민에게 제공하고 협약에 따라 개교 후 5년간 무상 임대를 조건으로 문을 열게 된 것이다.
2006년 9월 중국정부 인가, 2008년에는 한국 교육부의 학교운영 승인 허가를 받아 명실공히 재외교육기관을 대표하는 학교로 우뚝 선 것이다.
개교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은 유, 초, 중, 고 통합학교로서 학생 수 515명에 이르는 탄탄한 규모로 자랐다.
유치원 5, 6, 7세반 각 1학급 학급당 20명 정원에 현재 원생 총 60명, 초등은 각 학년 한 반씩 학급당 20~30명 정도로 재학생 140명, 중 고교는 학년 당 두 학급, 총 300여 명 규모.
전체 재학생 중 소주 거주 학생의 비율이 약 40%에 달하며 인근 상주, 장가항에서 통학 인원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 현재 무석 관내에서는 최대 규모의 외국인 학교다.
2016년 현재 한국에서 엄선 초빙한 33명의 정규 교사, 영어 및 중국 현지인 원어민 교사 12명, 강사 및 행정 담당 등 약 90명에 가까운 교직원이 재직 중이다.
한국 정부의 재외국민교육에 관한 특별법 적용을 받아 대입 특례혜택으로 대부분 졸업생들이 서울 소재 유수한 대학에 진학하는 등 진학 성적과 교육성과도 최고 수준이다.
특히 2015~16년에 걸쳐 대대적 학교 시설 환경 정비 사업을 추진한 결과 21개의 교실, 다양한 특별실, 체육관, 외국어전용실, 방송실, 도서관, 독서실, 회의실, 천연잔디운동장, 타탄트랙, 야외농구장, 유치원 놀이터, 통학버스 전용주차장, 일류 호텔급 화장실 리모델링 등 쾌적하고 아름다운 교육환경을 구비하게 되었다.
10주년 기념식은 오는 10월 15일(토) 10:00 학교 체육관(누리관)에서 개최된다. 아울러 학교발전기금 모금을 위한 제3회 바자회 행사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학부모, 교민사회가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매년 바자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수익금은 학교발전기금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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