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중 감독 부부 맞바람 스캔들, 또 막장?

[2016-09-02, 11:09:29] 상하이저널
                      ▲ 장기중 감독과 불륜설이 난 두싱린 


배우 왕바오창과 아내의 이혼, 불륜, 스캔들이 수습되기도 전에 이번에는 유명 감독 장기중(张纪中. 65)과 제작자인 아내 판신만(50)의 진흙탕 싸움이 시작됐다.

장 감독 측은 아내가 양아들인 영화감독 샤오치(肖齐)와 바람이 났다고 주장하고 있고 판 씨는 이를 부인하면서 장 감독이 오히려 바람을 피워놓고 적반하장으로 이혼하려고 든다고 폭로했다.

말많고 탈 많은 연예계라고 하지만 장 감독 부부의 스캔들은 그야말로 막장 드라마를 방불케한다.

판 씨는 사실을 규명하겠다면서 중국언론과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그녀는 남편과 10년동안 별거 중이었지만 이혼에 대해서는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올초 남편이 이혼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그녀에 따르면 장 감독은 영화촬영을 빌미로 미국에 거주하면서 2010년부터는 아예 집으로 돌아오지도 않고 있으며 지금은 자신의 집에서 다른 여성과 함께 살고 있다고 말했다.

불륜녀로 지목된 여성은 장기중 감독의 조수인 두싱린(杜星霖.34)이다. 장기중 감독의 명의로 돼있던 미국의 호화주택도 2014년 두 씨의 명의로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그녀는 2013년 결혼한 사실도 밝혀졌으나 현재 이혼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스캔들이 터진 후 두싱린은 전날 저녁 자신의 웨이보 내용을 삭제하고 아이디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판 씨는 "남편과도 알고 지내는 한 지인이 며칠전 남편이 두 씨와 아이를 데리고 식사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하면서 장기중의 허위적인 모습을 비난했다"고 말했다.

한편, 장기중 감독은 '신 서유기', '신 의천도룡기', '사조영웅전' 등 드라마의 감독을 맡은 바 있으며 '무협 드라마의 대가'로 불리는 유명 감독이다.

박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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