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요우커 '사드' 영향없다... 16% 증가

[2016-08-18, 13:58:21] 상하이저널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의하면 올 7월 기준 한국여행에 나선 중국 유커수가 91만명에 달해 1년전에 비해 3배나 증가, 사상 최고 기록을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7월 8일 한미가 '사드배치' 결정 이후에도 한국을 방문한 중국 유커수가 '사드' 전에 비해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사드'로 인한 반한 감정 또는 규제 등에 대한 우려도 일단 가셔지게 됐다고 18일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이 보도했다. 

홍콩 남화조보(南华早报)는 한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빌어 한국이 사드 배치를 결정한 이후 중국이 한국 상품과 서비스 등에 대한 규제 및 한국에 대한 투자와 구매를 잠정 중단하는 방법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익명의 관계자는 또 중국의 귲로 인한 비자, 엔터테인먼트, 관광산업 등에 대한 규제가 시작될 경우 받게 되는 영향에 대해서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홍콩 동방일보(东方日报)는 지난 5일 한국언론보도를 인용, 중한 축구대표팀이 월드컵예선을 치르기로 한 내달 원래는 3천명의 중국축구팬들도 내달 1일 한국을 방문키로 했으나 최근 일정이 취소됐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12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중국도자기협회의 한국방문행사도 취소됐다.

올 하반기 중국에서 진행예정이던 한류이벤트도 취소되고 KBS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 출연중인 김우빈과 수지의 중국팬미팅도 돌연히 연기됐다.

대만연합뉴스(台湾联合新闻网) 사이트는 17일 씨티뱅크 애널리스트의 연구보고서를 인용, 중국이 '사드'때문에 무역규제를 실시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박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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