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르떼 이주리․김성남 2인전 <你在哪儿?> 개막

[2016-07-28, 12:26:50]
겉모습 이면의 자아를 찾는 시간 


갤러리 윤아르떼가 한국의 이주리, 김성남 작가 2인전 <你在哪儿?(Where are you?)> 개막식을 23일 가졌다. 

두 작가의 작품은 ‘역동적인 인간의 몸부림’과 ‘조용하고 평화로운 자연’으로 극명하게 대비되지만 인간 본연의 모습, 우리 안의 자아를 찾는 기회를 가져보길 권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2달 여간 윤아르떼 입주작가로 활동한 이주리 작가는 “이렇게 전시회로 윤아르떼를 다시 찾게 돼 반갑다. 상하이에서의 활동을 향해 한 발 나아가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제 작품들이 다소 어둡고 무겁게 보일 수도 있지만 희망을 표현하고 있다”며 “오셔서 마음에 닿는 그대로 느끼시되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기회로 삼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원시적인 자연을 표현한 김성남 작가는 “해외의 한국 갤러리에서 전시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거칠지만 때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에서 느껴지는 좋은 기, 에너지를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두 작가는 즉석에서 모델의 움직임을 포착해 그려내는 ‘누드 크로키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각각 2점씩 완성한 작품은 추첨 행사를 통해 4명의 관객에게 선물로 증정했다. 

한편, 이날 윤아르떼는 군산 예깊미술관과 MOU를 체결했다. 두 미술관은 향후 상호 추천 작가 초대전을 열고, 공동행사를 추진하는 등 한중 예술문화 교류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예깊미술관 임성용 대표는 “우리나라의 문화예술을 알리는 일에 힘찬 동행의 첫발을 떼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김혜련 기자


김성남 작가
이주리 작가
두 작가가 모델의 퍼포먼스를 포착하여 크로키 작업을 하고 있다.
두 작가가 모델의 퍼포먼스를 포착하여 크로키 작업을 하고 있다.
두 작가가 추첨을 통해 뽑힌 4인에게 크로키 작품을 전달했다. 
MOU를 체결한 윤아르떼 박상윤 대표(左)와 예깊미술관 임성용 대표(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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