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500대 기업' 中기업 매출 상회

[2016-07-21, 11:35:04] 상하이저널
'포춘' 글로벌 500대기업 리스트가 발표된 가운데 중국기업들의 매출, 이익 등이 모두 평균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하이에서는 8개 기업이 리스트에 올랐다고 해방일보가 보도했다.

20일 발표된 '포춘' 글로벌 500대기업 리스트에 따르면 세계 500대 기업의 총 매출은 27.6조달러였으며 순이익이 1.48조달러로, 이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11.5%와 11.3% 하락한 것이다. 총 매출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의 하락을 보여 심각한 세계경기 위축형세를 나타냈다.

포춘 관계자는 "2016년 500대기업 리스트는 작년 기업경영 상태에 따라 순위를 매긴 것"이라며 지난해 각 회사들의 경영실적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2015년 글로벌500대 기업의 총 매출은 전년대비 11.5% 하락하고 순이익도 11% 하락했다. 500대기업 선정문턱도 2015년의 237.2억달러에서 올해는 209.2억달러로 낮아졌다.

500대기업 가운데서 363개 기업이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월마트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매출이 전년에 비해 0.7% 소폭 하락했다. 5위권에 든 기업중 3개 기업이 중국회사로, 국가전력망(国家电网)이 2위로 올라서고 페트로차이나와 시노펙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올해 중국회사 가운데서 110개 회사가 500대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려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일본기업의 수는 점차적으로 줄어들어 올해는 52개에 그쳤다. 독일, 영국, 프랑스 3개국에서 총 84개 기업이 500대에 이름을 올렸다. 

또 올해 500대 기업의 평균 매출이 553억달러, 평균 이익이 30억달러인데 반해 중국기업들의 평균 매출과 이익은 각각 571억달러와 32억달러로 평균치를 상회했다.

이번에 글로벌 500대기업 리스트에 합류한 상하이 기업들은 상치그룹(上汽集团), 교통은행(交通银行), 푸파은행(浦发银行), 화신에너지(华信能源), 태이핑양보험회사(太平洋保险公司), 바오강그룹(宝钢集团), 뤼디그룹(绿地集团), 중국위안양해운그룹(中国远洋海运集团) 등이다.

박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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