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위험 서랍장' 中서 벽면고정• 환불 서비스

[2016-07-08, 13:32:49] 상하이저널
이케아가 '위험한 서랍장' 관련 서비스를 중국에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케아는 북미에서 6명 어린이 사망, 36명 어린이를 다치게 한 '위험한 서랍장' 리콜을 시작한바 있다. 그러나 리콜대상에서 중국이 제외되면서 '차별한다'는 비난이 일었고 관련 부문은 이케아 관계자를 불러 해결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7일 이케아측은 문제의 서랍장에 대해 방문해 무료로 벽면에 고정시키거나 벽면에 고정할 수 없는 경우 환불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은 이케아의 중요한 시장이다. 이케아(중국) 2015년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이케아의 중국시장 매출은 105억위안으로 이케아 전체 매출의 약 3분의 1을 점한다. 중국 매장 1개당 평균 매출이 5.83억위안으로 이는 미유럽 선진국 수준과 비슷하다.

2010~2015년 이케아는 중국시장에서 세계 평균 성장속도의 5.1배로 급성장을 해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서랍장 리콜을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진행하고 중국을 제외시킴으로써 중국소비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고 중국소비자를 차별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에 이케아측은 "미국ASTM기준에 따라 리콜을 실시했을 뿐"이라며 "리콜한 제품들의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웨덴에서도 여전히 판매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지역 이외의 스웨덴 또는 기타 나라나 지역에서 리콜을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기 때문에 중국에서 리콜을 실시하지 않았다고 해서 차별을 하는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비밀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