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백화점 폐업설... 전통 유통업 설자리 잃어

[2016-07-04, 11:17:41] 상하이저널
화이하이루(淮海路)에 위치한 타이핑양백화점(太平洋百货)이 곧 폐업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문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4일 동광TV(东广新闻) 보도에 의하면, 화이하이루 타이핑양백화점의 임대기간이 내년에 만료됨에 따라 백화점의 존폐 운명이 갈리게 될 전망이다. 백화점 관계자에 의하면, 임대기간 만료 후 임대료가 대폭 오르게 되는 것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으며 백화점이 문을 닫게 될지 여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업계내 관계자들은 최근 몇년동안 적지않은 백화점들은 운영상황이 악화되고 있으며 특색이 없고 소비자들을 끌지 못하는 등 공통된 고질병을 앓고 있다.

한때 유통업계의 최강자로 명성을 떨쳤던 화이하이루 타이핑양백화점이 곧 문을 닫게 된다는 소식은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이 백화점은 고급, 럭셔리의 상징이며 데이트, 쇼핑의 명소로 꼽히던 곳이었다. 하지만 전자상거래에 시장을 뺏기고 종합 쇼핑센터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면서 입지를 위협받게 되었고 기타 전통적인 백화점과 마찬가지로 타이핑양백화점의 전성기도 서서히 저물기 시작했다. 

최고급 브랜드들로 채워지던 매장들은 서서히 2~3선 브랜드들로 바뀌기 시작했고 고객들은 "유행의 선두주자에서 현재는 동질화가 가장 심각한 비인기지역으로 변해버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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