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단오기간 부동산거래 6배 '껑충'

[2016-06-13, 14:09:58] 상하이저널
단오기간 상하이의 신규 분양주택 거래면적이 전년 동기대비 600%, 2012년 이후 같은 시기 거래량 대비 7년만에 최고기록을 돌파했다고 13일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가 보도했다.

이는 중위안(中原)부동산이 제공한 데이터에 따른 것이다. 중위안부동산 애널리스트는 "주택 공급이 충분한데다 올 들어 양도토지가 비싼 가격에 낙찰되면서 향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쥐연구원 즈쿠센터(居研究院智库中心) 옌위에진(严跃进) 연구원은 "열띤 부동산판매 분위기는 현재 주택구매자들의 전형적인 심리상태를 대변하는 것"이라며 "향후 가치상승 전망을 보더라도, 그리고 기타 자산상품에 비해서도 주택이 좋은 투자선택이라는 인식때문"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시장의 열기는 개발업체의 5월 매출데이터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 부동산기업들은 매출이 증가했으며 평균 판매가격도 상승했다.  롱창중궈(融创中国)의 경우 5월 계약 판매총액이 107.9억위안으로 동기대비 106% 증가했고 헝다띠찬(恒大地产)의 5월 계약 판매총액은 217.1억위안이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판매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개발업체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자신감이 붙은 개발상들이 집값을 상향할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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