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대련한국학교 교류체험학습 실시

[2016-05-27, 11:44:30]
“사는 곳 달라도 역사와 문화는 하나”

소주한국학교와 대련한국국제학교 6학년 학생들이 올해에도 교류체험학습을 통해 우정을 이어갔다. 두 한국학교는 지난해 1월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매년 상호 방문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대련국제한국학교 학생들은 소주한국학교를 방문했다. 학생들은 함께 부채 만들기 활동을 하고 홈스테이를 하며 서로의 생활과 환경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소주의 호구탑, 유원, 한산사 등 유적지를 방문해 동북 지역과는 다른 남방 문화를 체험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는 소주한국학교 학생들이 대련국제한국학교를 방문했다. 학생들은 단동에서 압록강 유람선을 타고 이성계가 회군한 위화도, 압록강 단교, 중•조 우의교를 둘러보았다. 뿐만 아니라 광개토대왕비, 장군총, 산성하고분군(山城下古墳群) 등 고구려 유적지를 방문하며 역사의 자취를 따라갔다. 방문 마지막 날은 안중근, 신채호, 이회영 등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고초를 겪은 여순감옥(旅順俄日監獄舊址博物館)과 관동법원을 방문해 그 뜻을 되새겼다.


이번 교류체험학습을 통해 소주, 대련 한국학교의 학생들은 우리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중국사회의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 소주한국학교 손성민 교사는 “중국에 있는 한국학교 학생들끼리 우의를 다지고 선조의 숨결을 느낄 수 있어서 의미가 깊었다”고 말했다. 두 학교는 향후 교류체험학습을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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