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프랩 어학원 설명회 개최

[2016-04-01, 19:48:43]

아이비 리그 전문 어학원 앤디프랩이 6월 6일 개강하는 여름방학 특강을 앞두고 31일 명도성 구락부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전문적인 내용으로 참가 학부모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앤디프랩 설명회에는 학부모와 봄방학을 맞은 학생들로 붐볐다. 이번 설명회에는 특별히 앤디 원장이 아이비 리그 및 국내 명문대 진학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자로 직접 나섰다. 앤디 원장은 코넬대를 졸업했으며 4년간 코넬대 입학처 면접관으로 지낸 이력이 있다. 그가 들려주는 ‘대학이 원하는 강한 후보자를 만드는 6가지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하나만 하라면 GPA”
모든 대학과 학원이 지겨우리만큼 강조하는 것이 GPA(내신성적)이다. 아무리 뛰어난 공인성적과 대외활동 경력이 있어도 GPA가 낮다면 반쪽짜리 스펙에 불과하다. 대학은 GPA를 통해 △학교에서 운영하는 교과목 규모와 수준 대비 높게 수강한 학생인가 △AP/IB 과정 수강 비중이 높은가 △전공과 적합한 수강 과목 구성인가 △전교생 대비 상위 몇 %에 속하는가 등을 평가한다.

 

SAT, ACT 등 공인성적
문제 유출 등의 부작용에도 SAT, ACT, TOEFL 등 공인 성적이 필요한 이유는 내신 성적과 비교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학교마다 조건과 환경은 다르지만 공평한 학업 능력 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Tip) SAT, ACT 어느 시험이 유리할까?
개괄적으로 비교하자면 SAT가 ACT에 비해 문제 수준이 높고 지문 해석이 까다롭다. 하지만 ACT는 빠른 시간 내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자신의 스타일을 분명히 알고 유리한 시험을 선택할 것을 권한다.

 

 

 

 

특별활동의 키워드 ‘지역사회 공헌’
미국 대학의 평가 전형이 바뀌면 한국도 몇 년의 텀을 두고 따라가기 마련이다. 올해부터 에세이가 8개 주제 중 4개를 선택해 쓰는 형식으로 달라진다. 모든 학교가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주제는 ‘지역사회 기여도’다. 가정, 학교를 비롯한 지역사회 내에서 참여한 바를 반드시 에세이와 면접에서 물을 것이다. 혼자 아무리 성적 관리를 잘 하고 스포츠에서 두각을 보여도 이 부분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 저학년 학생들은 특히 이 부분을 신경 써야 할 것이다.

 

원서는 심플하게 핵심만
원서에는 학생의 장점이 잘 드러나게 정리해야 한다. 또한 에세이는 하나의 강한 주제에 집중해서 작성해야 한다. 아이비 리그나 국내 명문대나 입학 심사 과정은 유사하다. 지원자 한 사람에게 할애되는 시간은 최대 15분이라는 것을 염두하고 ‘비슷한 스펙의 서류들 중에서도 눈에 띌 요소가 있는가’를 객관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추천서의 진실
대부분의 학생과 학부모들은 추천서를 ‘학생에 대해 평가한 한 편의 글’이라고 생각하는데 진실은 그렇지 않다. Common App의 추천서 항목을 살펴보면 ‘학업성취도, 지적능력, 작문의 질, 창의적 사고, 생산적 토론, 선생님에 대한 존경, 규율 엄수, 성숙함, 동기부여, 리더십, 청렴함, 실패에 대한 극복 능력, 타인에 대한 관심, 자신감, 진취성, 종합’과 같이 세분화된 항목에 객관적 점수를 매기게 되어있다. 연세대에서 요구하는 추천서 역시 큰 차이가 없다. 이 항목들은 입시를 코앞에 두고 급하게 만들 수 있는 것들이 아닌 만큼 저학년때부터 매사에 최선을 다해 교사와의 좋은 관계를 형성해놔야 한다.

 

고교 경쟁력
고교 경쟁력 또한 학생을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자신이 다니는 학교의 최근 3년간 입학 실적 및 비슷한 성적의 선배가 간 대학을 통해 가늠할 수 있다. 학교의 진학상담 교사(College Counselor)의 실려과 명문대 지원 선호 여부도 확인해보기를 권한다.

 

앤디 원장이 알려주는 꿀팁
Early 선발에서 승부 볼 것
대학마다 차이는 있지만 코넬을 제외한 상당수 아이비 리그 대학은 전체 선발자 수 대비 Early(11월) 선발자 수가 50% 내외에 이른다. 하지만 1월 지원자 수는 11월에 비해 100배 가량 많다고 볼 수 있다. 1월 전형은 11월에 비해 훨씬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만 합격의 영광을 거머쥘 수 있다.

대학별 지원은 전략적으로
코넬대 만큼은 굳이 11월에 승부를 보지 않아도 된다. 11월 선발 비율이 비교적 낮으며 1월에 지원해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터프츠대, 노스웨스턴대는 11월 합격률과 1월 합격률의 격차가 가장 크다. UC버클리대는 추천서 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경영학보다는 경제학으로
한국에서는 유난히 경영학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미국 대학에서는 뽑는 곳이 적을뿐더러 학과 졸업 이후의 활용도도 낮은 편이다. 경제학이 경영학보다 훨씬 많은 인원을 선발하며 실용적이다.

 

김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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