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 쇼 비즈니스의 선두주자
JUMP 제작사 ‘쇼앤아츠’ 한경아 대표
공연 <JUMP>로 성공을 거둔 쇼앤아츠 한경아 대표는 공연분야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멘토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작년 연말부터 올해까지 상하이에서 JUMP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쇼앤아츠의 한경아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성실하게 발로 뛰며 정보를 찾고 실무 경험을 쌓는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쇼앤아츠는 한국문화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여 해외 시장으로 수출하는 해외 글로벌 브랜드 프로듀서 및 마케팅을 하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 전문회사이다. 세계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한국의 훌륭한 공연을 발굴해내어 세계시장에 내보내는 일을 하고 있다.
상하이에서 ‘JUMP'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는데
그동안 중국 투어도 많이 해보고 상하이에도 온 적이 있었다. 하지만 상하이의 중심에서 한 달 동안 장기공연을 한 것은 처음이었다. 리츠칼튼호텔 안에 있는 상하이 극장은 약 9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극장이다. 30회 공연 티켓이 80%이상 팔리고 관객 리뷰 평가도 최고점을 받아 정말 자랑스럽다. 향후 우리 예술의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핑크빛 신호로 생각해 만족한다.
중국 무대에 올리기까지 가장 어려웠던 점은?
같은 아시아이지만 정말 문화적 이해가 다르고 비즈니스 방법, 또 성공적인 파트너와의 교류 등 모든 것이 새로웠다. 특히 아주 오래 기다리고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알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중국에서의 공연 계획
점프는 한국 공연 최초로 중국 30개 이상의 도시를 3번이나 투어했다. 앞으로도 중국의 다양한 도시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다. 상하이 시민들과 교민분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기에 올해 12월 재공연을 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점프 전용관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점프 다음 작품은 태권도를 소재로 한 <라이벌>이라는 작품인데 이 작품 또한 중국에 선보일 계획이다.
공연예술 분야를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한 말씀
넓고 낯선 땅을 두려워한다면 성공할 수 없다. 공연 예술 분야가 아직 많이 활성화되지 않았고 전문적으로 컨설팅 하는 회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다. 하지만 가장 수요가 많은 서울에서 인턴과 같은 일부터 시작하고 사람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부딪히며 한국의 공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알리려 노력하는 것이 공연예술 마케팅의 시작이 될 것이다. 한국의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발굴, 개발하여 한국을 넘어 세계로 나가는 전문 프로듀서들이 많이 양성되기를 바라며 현장에서 기다리 있겠다.
한경아 대표가 하고 싶은 말은 결국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넓은 땅에 나가는 것을 무서워하지 말고 개척, 개발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일반적인 직업과 다르게 이 분야에서는 직접 몸으로 체득해나가는 경험이 중요하다. 공연예술 분야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다. 이 분야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직접 실무 경험을 쌓으며 폭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세계 시장에 나가기에 앞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기본적인 외국어는 필수이다.
윤희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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