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외여행 경비 40% 쇼핑에... 여전히 사치품 '큰손'

[2016-03-17, 11:00:19] 상하이저널
중국인들의 사치품 구매열기가 한풀 꺾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세계 사치품 시장의 31%를 여전히 중국인들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Bain & Company가 작년 10월 발표한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중국본토 소비자들은 여전히 세계 최대 사치품 구매력이며 세계 사치품 시장의 31%가량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이 보돟ㅆ다.

영국 컨설팅회사인 Euromonitor International이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프랑스 여행을 떠나는 중국본토 관광객들은 여행 경비의 40%가량을 쇼핑에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또 싱가포르에서는 Charles&Keith 브랜드 제품을, 일본에서는 UNIQLO 제품을 미국에서 COACH백을 구입하는 등 사치품뿐만 아니라 여행지의 유명 브랜드상품을 구입하기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본, 호주 여행자들은 분유, 화장품, 영유아용품 등을 가장 많이 구입하는 품목이었다. 중국소비자들의 분유구입으로 수요가 늘자 호주의 분유생산업체들은 생산량을 늘리기도 했으며 분유구입이 어려워진 현지인들의 고소에 Woolworths 마트는 1인당 분유 4통만 구입하도록 제한하기도 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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