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대 은행, 계좌관리•서비스 위해 뭉쳤다

[2016-02-25, 15:55:37] 상하이저널
중국 5대 상업은행이 계좌관리 강화,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손을 잡았다. 25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 보도에 의하면, 중국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교통은행 등은 베이징에서 협약서 체결식을 갖고 공동으로 다양한 조치들을 출시해 고객 서비스 및 계좌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5대 은행은 모바일뱅킹을 통해 국내 계좌간 위안화 송금 시 수수료 면제, 5000위안미만의 위안화를 인터넷뱅킹을 통해 송금 시 수수료를 면제키로 해 사용자들의 수수료지출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또 은행간 합작관계도 밀접해진다. 시스템 개조를 통해 은행간에 고객의 계좌정보 검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기타 상업은행과도 합작관계를 구축해 고객의 타은행 계좌에 대해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작년 12월 중앙은행은 '개인 은행계좌 서비스 개선, 계좌관리 강화에 관한 통지(关于改进个人银行账户服务加强账户管理的通知)'를 발표해 상업은행들에 계좌 실명제, 개인은행계좌 개설과 사용 등에 대해 새로운 규정을 한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5대 은행들은 고객의 자금 안전과 정보유출 방지, 서비스관리 수준을 제고시킬 예정이다. 우선 4월 1일까지 고객의 계좌를 1~3유형으로 분류, 표기하게 된다. 2~3유형의 계좌는 고객의 예금, 재테크상품 구매 등 금융상품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일정금액의 소비지출을 할 수 있게 된다. 

인터넷 사기와 인터넷 결제위험에 대비해 자동으로 고객을 위한 3유형 계좌를 개설, 사용자 스스로 해당 계좌를 오픈하게 되면 은행카드와 연결되지 않은 결제계좌를 통해 소액 소비나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돈이 많이 들어있는 '금고'와 용돈이 들어있는 '지갑'을 분리해 효과적으로 자금의 안전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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