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재외선거관 김종무 영사

[2016-01-29, 11:45:42] 상하이저널

재외선거 등록마감 ‘2주 앞으로’


전체 유권자 중 등록자 12% 불과

오는 4월 13일,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재외선거 등록이 한창이다. 마감이 2주밖에 남지 않은 지금 상하이총영사관의 신고신청률은 전체 유권자 수 대비 12%에 불과하다. 이번 선거부터 인터넷 등록이 가능해지면서 당초 훨씬 높은 참여율을 기대했으나 아쉬운 수치다. 재외국민선거를 담당하는 김종무 재외선거관은 “상하이 및 화동지역 교민들의 투표는 우리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당부했다.

 

김종무 영사

 

 

Q: 재외국민 선거란 무엇인가?
A: 이번에 실시하는 선거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이다. 재외국민 선거란 해외에서 선거에 참여하는 것이며, 이번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대상은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1997.4.14. 이전 출생, 14일 포함)으로서 오는 2월13일까지 재외선거인 신청 또는 국외부재자 신고를 한 사람에 한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다. 

 

Q: 투표 독려를 위해 어떤 활동들을 하고 있나
A:
재외선거 등록마감은 오는 2월 13일까지이다. 영사관은 재외선거 등록기간에 설날 연휴가 있어 많은 교민들이 국내 또는 관광지 등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재외선거 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이번 주 총력전을 전개할 계획이다. 먼저 19개 화동연합 한국상회들에 교민들의 재외선거 등록 협조를 긴급히 의뢰했다. 그리고 하이닉스, 삼성전자, 이랜드 등 한국 직원들이 많이 있는 기업체는 담당영사가 직접 현장을 찾아 등록을 돕고 협조를 구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교민지를 비롯하여 상하이홍보마당, 통통통, 두레마을 등 SNS를 활용하여 참여홍보를 하고 있다. 미래의 유권자인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재외선거 선거교실 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Q: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선거교실은 어떤 활동인가?
A: 재외선거 등록기간에는 한국학교와 국제학교에 다니는 고등학생 40여명(각 학교별 20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후 토요일에 교민들의 왕래가 빈번한 지역(홍첸루 한인타운 및 구베이 1004마트 등)에서 재외선거 등록참여 리플릿 배부 등의 홍보활동을 한다. 오전반(11:00~13:00), 오후반(13:00~15:00)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다.

 

Q: 지난 11월 15일 이후 등록한 유권자 수는 얼마나 되나
A: 주상하이총영사관의 유권자 등록은 4581명(1월 24일 기준) 입니다. 이는 당관 추정 유권자인 3만 8004명 대비 약 12.03%에 해당한다. 여전히 많이 부족한 상태이다.

 

Q: 인터넷 등록이 가능해졌음에도 지난 선거에 비해 참여율이 특별히 늘지 않은 것 같다.
A: 재외국민들도 각종 정보매체를 통해 국내뉴스를 많이 보고 듣고 있다. 국내 정치상황에 대한 불만과 역외소득자 세금부과 등 여러 불안요소의 상존과 재외국민들의 무관심 등으로 참여율이 기대에 비해 많이 늘지 않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Q: 반드시 투표해야 하는 이유는? 재외국민의 투표 참여는 어떤 의미를 갖나
A: 유권자 표가 있는 곳에 정치인의 마음이 있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해외에 살면서 누려야 할 권리를 좀 더 보장받기 위함이다. 우리 자녀들의 중학교까지 무상교육지원, 의료보험적용 및 의료서비스 제공, 65세 이상 노인들에 대한 노령수당 지원 등 국내에 비해 해외에서 잘 이뤄지지 않는 부분들을 정치적 선거참여로 해결할 수 있다. 재외국민들이 국외부재자 등록 등을 통해 선고에 꼭 참여해야 한다. 교민 여러분의 많은 재외선거 참여를 기대한다.

 

Q: 마지막으로 교민들에게 한 말씀
A: 현재 재외국민의 선거 편의제공을 위하여 인터넷신청, 여권사본 붙임서류 폐지 등 법이 일부 개정되었다. 이제는 재외국민들이 우리의 미래를 위해 국정 참여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관 차원에서도 앞으로 남은 기간 좀 더 홍보활동에 힘써 재외국민의 선거참여를 높이도록 노력하겠다.

 

고등부 학생기자 김혜민(건평중학 11)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신고 하세요!
ok.nec.go.kr 또는 ova.nec.go.kr


‘국외부재자 신고하기’ 선택

신고서 작성 시 여권사본 필요 없어요!


•영사관홈페이지(http://chn-shanghai.mofa.go.kr)에서
•양식 다운로드(영사→교민업무→재외선거) 후
•신고서를 작성해 이메일(ovshanghai@mofa.go.kr)로 송부.
*여권사본 불필요

 

현장접수처에서 신고 접수해요!
•1001안경점
•신한은행(징팅다샤 1층)
•상해한국상회(6209-5175)
•하나은행(구베이점)
•총영사관 민원실(6295-5000#201)

 

재외국민등록과 국외부재자 신고는 달라요!
-재외국민등록과 국외부재자신고는 별개다. 국회의원선거에 투표하려면 반드시 국외부재자 신고를 해야 한다.

- 국외부재자신고, 지난 선거에 했어도 이번에도 또!
- ‘재외선거인(영주권자)’은 영구명부제이나 중국은 대부분 ‘국외부재자’에 해당되므로 지난 대통령 선거에 신고했더라도 이번 선거에서 다시 한번 신고를 해야 한다.

 

 

재외선거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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