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공개했다가 욕만 먹은 곽부성

[2015-12-07, 15:18:00] 상하이저널


홍콩 스타 곽부성(郭富城. 50세)이 SNS를 통해 '연애 중'을 고백했다가 네티즌들로부터 축복은 커녕 욕만 얻어먹고 억울함을 하소연했다. 

지난 1일 밤 곽부성은 자신의 웨이보(微博)에 모델 팡위안(方媛. 27세)과 손을 잡은 사진과 함께 “이렇게 하면 차를 천천히 운전해야 돼”라는 글을 올려 열애 중임을 공개했다. 그뒤로 둘이 함께 음식점에서 썬글라스를 착용한채로 밥을 먹는 사진과 함께 "이렇게 밥을 먹으면 천천히.... 해야 되나요"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을 공개한지 2시간반만에 5만개에 육박하는 댓글이 달렸다. 그런데 대부분 댓글은 부정적인 댓글들이었고 옹호하는 댓글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네티즌들은 "천왕이 딸을 공개했네", "중년이 됐으니 모든게 느리겠지", "이렇게 하고 밥 먹으면 소화가 안돼요", "밥먹을때도 썬글라스, 역시 거물급이네", "슝다이린(熊黛林)이 떠나길 잘했네. 천왕 눈썰미가 안 좋아", "슝다이린이 7년이나 당신을 지켰는데, 미안하지도 않나요?" 등 댓글들을 올리며 반감을 표시했다. 

지난 6일, 곽부성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 홍보차 상하이를 찾았다. 그는 "SNS에 딱 두번 올렸을 뿐인데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화를 내고, 많은 사람들이 반감을 갖는지 모르겠다"면서 억울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또 현재 여자친구인 팡위안이 자신과 사귀기 시작할때 전 남자친구와도 여전히 교제 중이었고, 삼각 관계가 3개월동안 지속됐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한편, 슝다이린(熊黛林)은 곽부성과 7년간 사귀었던 전 여자친구이다. 곽부성은 그녀와 사귈 당시 언론에 시종일관 열애관계임을 시인하지 않았으며, 많은 사람들의 결혼까지 갈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7년간의 사랑에 종지부를 찍었다.
헤어진 다음에도 그녀를 빗대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은 바꿔야 한다'는 식의 발언을 해 빈축을 샀다.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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