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자은행 창립멤버 57개국으로

[2015-04-16, 12:12:23] 상하이저널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투자은행에 57개국이 창립멤버로 승인받은 가운데 해내외 언론매체들의 관심은 어느 나라가 빠졌는지에 쏠리고 있다고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이 보도했다.


중국재정부는 4월 15일 신청마감 이전에 창립멤버로 승인을 받은 스위스, 이스라엘, 남아프리카, 아제르바이잔, 아이슬란드,  포르투갈, 폴란드 등 7개국을 추가로 발표, 총 57개국이 창립멤버가 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참여의사를 밝힌 나라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창립멤버가 됐다. 이 가운데는 안보리사회 상임이사국 4개, 유럽연맹국 14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21개국이 포함된다.


여기에는 중국과 영토분쟁을 빚고 있는 필리핀과 베트남도 가입이 돼있다. 가장 주목을 끌고 있는 불참국은 미국, 일본, 조선, 중국대만지역 등이다.


아시아 각국 인프라 건설에 투자할 목적으로 창립된 아시아투자은행은 참여가 부진할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을 뒤엎고 현재 67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개발은행의 규모에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 창립멤버국들을 확보했다. 이는 중국이 세계경제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확실하게 다져주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은 아시아투자은행의 최대 주주가 될 전망이다. 아시아투자은행은 초기자본 500억달러에서 향후 1000억달러로 늘릴 계획이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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