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의 글로벌 초콜릿브랜드 Big 4

[2015-02-05, 14:20:15] 상하이저널
발렌타인데이 情人节, 달콤한 초콜릿 Story
중국시장의 글로벌 초콜릿브랜드 Big 4
 
큐피드의 날, 발렌타인 데이가 돌아왔다. 사랑하는 이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사람들은 분주하다. 그리고 분주한 곳이 또 있다. 바로 초콜릿 시장이다. 예전부터 사랑표현의 매개체로 활약해온 초콜릿은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자신을 꾸미고 또 꾸며 사람들을 ‘달콤하게’ 유혹하고 있다. 2015년, 내 사랑을 이뤄줄 초콜릿은 무엇이 있을까?
 
럭셔리함의 대명사 ‘페레로 로쉐(Ferrero Rocher)’
1944년, 이탈리아의 도시 알바(Alba)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제빵사 피에트로 페레로(Pietro Ferrero)와 그의 아들 미쉘 페레로(Michele Ferrero)는 귀족을 위한 초콜릿이 아닌 모두를 위한 초콜릿을 만들기 위해 연구에 골몰했다. 그들은 주위에 흔하고 동시에 영양가 높은 헤이즐넛을 주 원료로 하고 거기에 코코아와 우유를 추가한 통헤이즐넛 초콜릿의 개발에 성공한다. 그것이 오늘날의 페레로 로쉐다.

매우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한 고급 헤이즐넛 위에 입 안에 살살 녹는 헤이즐넛 크림을 입히고, 그 위에 바삭바삭한 웨하스를 넣고, 그 위에 헤이즐넛 가루가 뿌려진 얇은 초콜릿층이 감싸는 형태다.
 
 
▶평가: 철저한 장인 정신을 지닌 이탈리아의 ‘페레로 로쉐’는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까지, 모든 것을 철저히 감독한다. 특히 헤이즐넛은 최고 중의 최고만 엄선해 제품에 활용한다. 그리고 제품을 감싸는 금색 겉포장도 손으로 직접 포장한다. 그렇기 때문에 값은 비싸다. 하지만 그 값에 비례하는, 말로는 설명하기 힘들지만 굳이 표현하자면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맛을 가지고 있기에 오늘날에도 ‘페레로 로쉐’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다. 만약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페레로 로쉐’를 선물한다면, 당신의 지갑은 큰 타격을 입겠지만, 그 혹은 그녀에게는 잊지 못할 발렌타인 데이를 선물해 줄 수 있다.
 
초콜릿계의 패션왕 ‘고디바(GODIVA)’
이 초콜릿의 유래는 11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11세기, 영국의 한 마을을 리오프릭(Leofric) 과 그의 아내 고디바(Godiva)가 다스렸다. 리오프릭은 백성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독재자에 가까웠던 통치자인 반면, 그의 부인 고디바는 백성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따뜻한 통치자였다. 어느 날, 리오프릭이 백성들은 생각도 안하고 세금을 파격적으로 올리려 했다. 그의 부인 고디바는 백성들을 생각하여 세금을 내려달라고 했다. 그러자 리오프릭은 고디바가 장날에 발가벗은 채로 말을 타고 시내를 한 바퀴 돌면 그렇게 해주겠다고 장난으로 말했다. 하지만 고디바는 실제로 그렇게 했다. 그 결과, 세금은 정말로 내려졌고, 고디바는 영웅이 되었다.

고디바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기리기 위해 고디바(GODIVA) 초콜릿은 말은 탄 고디바의 모습을 로고로 삼고 있다. 고디바(GODIVA) 초콜릿 자체는 1926년, 벨기에의 브뤼셀이라는 도시에서 조셉 드랍스와 그의 자녀들이 만들기 시작하였고,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고디바 초콜릿은 명품 초콜릿답게 종류가 굉장히 다양한데, 종류를 크게 5가지로 나눌 수 있다.
①프랄리네(Praline): 헤이즐넛과 아몬드를 기본 원료로 하고 그 위에 코코아 버터 등을 첨가 한 초콜릿
②까레(Carre): 프랑스어로 ‘사각형’ 이라는 뜻으로, 말 그대로 심플하게 디자인 된 사각형 초콜릿.
③가나슈(Ganache): 초콜릿, 크림, 밀크가 함께 어우러진 초콜릿
④캬라멜(Caramel): 원유, 설탕, 버터를 녹였다 다시 굳혀 만드는 초콜릿
⑤트뤼프(Truffe): 안을 가나슈 초콜릿으로 채우고 그 밖을 얇은 초콜릿으로 감싼 뒤 코코아 파우더, 초콜릿 가루 등을 뿌린 고급 초콜릿
 

▶평가: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라는 속담을 가장 잘 활용한 초콜릿이다. 하트 모양 들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먹는 사람의 눈도 함께 즐겁게 해주는 것이 고디바(GODIVA)의 매력이다. 또, 가격대가 다양하기 때문에 돈이 넉넉하지 않더라도 원하는 선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디바 초콜릿. 디자인이 좋으니 반은 먹고 들어간다. 장담한다. 벌써부터 군침이 돈다.
 
사랑의 비둘기 ‘도브 초콜릿(Dove)’
1950년대, 미국 시카고에서 초콜릿 가게를 운영하던 레오 스테파노스가 처음 만들었다. 최초의 제품은 초콜릿이 아닌 아이스크림이었지만, 스테파노스는 자신의 초콜릿 가게의 이름인 ‘도브’를 자신의 아이스크림에 그대로 적용시켰다.
 
이후, 레오 스테파노스의 ‘도브’ 초콜릿 회사는 1986년 마즈에 의해 인수되었다. 마즈는 아이스크림을 초콜릿으로 발전시켜 시장에 팔았고, 그것이 오늘의 도브 초콜릿이다.

도브 초콜릿은 우리나라 배우 김수현이 CF도 찍었던 초콜릿 브랜드이다. 중국 초콜릿 시장의 50 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어떤 편의점, 마트에도 도브 초콜릿이 있다. 도브 초콜릿의 기본 모양은 직사각형 모양에 그 위에 굴곡이 조금 들어가 있는 모양이다. ‘도브(dove)'의 단어 뜻은 ’비둘기’라는 뜻인데, 비둘기의 ’부드러움‘을 표현하기 위해 굴곡을 넣었다. 밀크 초콜릿, 다크 초콜릿, 헤이즐넛 초콜릿 등 다양한 맛의 초콜릿을 판다. 그 뿐만 아니라 크기도 부담없이 한 입에 넣을 수 있는 크기부터 시작해 다른 사람과 함께 쪼개 먹을 수 있는 정도의 크기까지 있다. 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고객층이 넓다. 도브 초콜릿으로 사랑의 마음을 부담없이 전해 보는 것도 괜찮다.
오래된 역사, 깊은 노하우 ‘허쉬 초콜릿(HERSHEY'S)’
허쉬 초콜릿은 1894년 밀튼 허쉬(Milton Hershey) 에 의해 설립된, 110년 이상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초콜릿이다. 밀튼 허쉬는 가난한 유소년 생활을 보냈고, 사춘기를 제2차 세계 대전 기간 동안에 겪어야 했다. 상황은 암울했지만, 사탕에 대한 그의 사랑은 변함이 없었다. 그는 모두가 먹을 수 있는 사탕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패를 한다. 하지만 실패가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듯이, 그는 결국 카라멜 회사를 차리는데 성공하고, 그의 이름을 딴 초콜릿과 사탕이 팔리기 시작한다. 110년이 넘게 지난 오늘, 허쉬초콜릿은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초콜릿 제품은 다양하게 있는데, 그 중 두 가지를 추천해 보겠다.
첫번째 제품은 ‘허쉬 초콜릿 바’이다. 모양에서도 알 수 있듯이 허쉬 초콜릿 바는 직사각형 모양의 전형적인 초콜릿이다. 맛은 밀크 초콜릿 맛, 아몬드 초콜릿 맛, 다크 초콜릿 맛, 쿠키 앤 크림 맛 등이 있다. 허쉬초콜릿은 다른 초콜릿과 비교해 보자면 달콤한 맛이 더 강하다. 첫맛도 달콤하고 끝맛도 달콤하다. 먹으면 힘이 나는 이유가 그것 때문일까?
두번째 제품은 그야말로 발렌타인데이에 특화된 ‘KISSES(키시즈)’라는 초콜릿이다. 모양은 원뿔 모양이고, 크기는 엄지손가락의 절반 정도 되고, 반짝반짝 빛나는 포장지 끝에 달려 있는, 해당하는 초콜릿의 맛을 표현하는 로고가 특징이다. 포장지 디자인이 예뻐서 눈도 즐겁다. 이 초콜릿은 단어 그대로 ‘키스’, 즉 애정을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실제로 허쉬 회사에서도 발렌타인 데이를 겨냥한 초콜릿이라고 말했다. ‘KISSES' 초콜릿, 진짜 키스는 아니지만 두근두근 설레는 키스의 마음은 그대로 전달해 줄 것이라 믿는다.
 
 
 
지금까지 중국 시장에 나와있는, 유명한 초콜릿 종류 4가지를 살펴보았다. 네 종류 모두 다 맛은 어느 정도 검증이 된 제품들이고 주위에 많이 파는 종류들이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알맞은 선택을 하여 당신 입안에 있는 초콜릿만 녹이지 말고 그 혹은 그녀의 심장도 함께 녹였으면 좋겠다.
 
▷고등부 학생기자 전민수(상해한국학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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