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정부가 중국 지방정부 가운데서 처음으로 정부의 시장가격 개입을 줄이기로 했다.
해방일보(解放日报)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상하이정부는 '상하이정찰가 리스트(上海定价目录)'를 발표, 절반이 넘는 리스트를 삭제했다.
현행 2002년판 '상하이 정찰가 리스트'에는 108개 프로젝트의 정찰가에 정부가 개입하기로 돼있으나 신규 발표한 리스트에는 53개만 남기고 55개를 취소했다.
특히 서민경제와 밀접히 연관되는 부분에 대해 정부의 개입을 줄이고 시장 자율성에 맡기기로 했다. 상하이정부는 부동산가격 평가감정서비스, 식용소금 판매가격, 일반전화요금, 사립 고등학교교육, 아파트단지 물업관리서비스 등의 정찰가에 더는 개입하지 않기로 했다.
전문 서비스 분야에서는 부동산 중개서비스요금을 비롯해 17개가 취소되고 중요상품 분야에서는 일회용 의료기계, 생우유 구매가격, 식용소금 판매가격 등 16개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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