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빵 값이 언제부터 이렇게 비싸졌지…”
최근 상하이의 빵 값이 보편적으로 인상됐다. 대부분 가게들은 빵 값이 7위안 이상으로, 그보다 싼 가격의 빵은 찾아보기 힘들다.
16일 해방망(解放网) 보도에 따르면, 브레드토크(面包新语) 진열대에서 찾은 가장 싼 빵이 7.5위안이고 다른 빵들은 가격이 8~9위안이었다. 파리바게트 후베이로점(湖北路店)에서 판매하고 있는 50여가지 빵 가운데서 2가지가 6위안이고 나머지는 모두 7위안 이상이었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제품은 가격이 1개당 9위안 정도이다.
“이제 빵도 사먹기 힘들다”는 탄식이 저절로 나올 정도이다.
상하이식품협회 관계자는 “빵 값이 작년 말부터 오르기 시작했다”면서 “비싼 임대료와 해마다 오르는 인건비 등으로 베이커리업체들의 경영원가가 높아진 탓”이라고 말했다. 특히, 상하이의 베이커리 업종의 원가는가 중국에서 가장 높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베이커리 업체들은 “밀가루, 버터 등 원재료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빵 가격 인상도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처럼 만만치 않은 빵값에 일부러 가격할인을 하는 저녁 시간대에 빵을 사가는 주민들도 적지 않다. 브레드토크의 경우 저녁 9시부터 5종류의 빵을 30위안에 묶음 판매하는 등 가격할인을 하고, 파리바게트의 경우 매주마다 1가지 종류를 지정해 할인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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