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소득격차가 10.7배에 달해 미국, 러시아 등 선진국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열린 제4회 국민소득분배 및 기업임금제도개혁 정상포럼에서 이같이 밝히고, 극심한 소득격차가 사회안정과 생산력 향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완바오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국무원 국자위 연구센터의 전문가는 “전국 소득 최상위 20%의 평균소득과 최하위 20%의 평균소득의 대비를 객관적인 통계 지표로 삼고 있다. 소득격차 결과 중국은 10.7배, 미국은 8.4배, 러시아는 4.5배, 인도는 4.9배로 집계됐다. 중국의 소득격차 결과가 매우 불합리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일선 근로자의 월 소득은 2000위안에도 못미치는 반면, 일부 고위층의 월 소득은 2,3만 위안을 넘어선다. 이처럼 큰 격차는 사회안정을 해치는 요소가 된다”고 전했다.
국무원 국자위기업분배국의 전문가는 “다음 단계의 국유기업 임금개혁 과정 중에서 국가는 경쟁력있는 업계에 시장화 소득분배제도를 강화해 기업 근로자의 소득과 노동력의 시장가격을 연계시켜야 한다. 기타 업계는 사회 평균임금 수준 등의 요인을 참고로 적절한 소득분배 조정을 이루며, 지나치게 높거나 편중된 소득에 대한 통제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임금총액과 임금수준의 이중 통제관리를 엄격히 실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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