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한중인재개발원 최지성 원장
TODA한중인재개발원 최지성 원장 |
인재의 중요성에 눈을 뜬 재중 외자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조직 내 인재를 개발하고 발전시키는 HRD(Human Resources Development, 인적자원개발)업무를 제공하는 TODA한중인재개발원 최지성 원장을 만났다.
최지성 원장은 1995년 톈진(天津)에서 첫 중국 생활을 시작한 소위 말하는 유학 1세대이다. 중국 현지대학에서 로컬문화와 적극적으로 융화하며 단순한 언어적 대화를 넘어 진짜 중국을 이해하고 싶었다고. 97년, 현재 일에 대한 정보를 접한 후 2002년부터 교육과정들을 차근히 밟아왔다. 2007년 말, 서울에서 현재의 TODA한중인재개발원 오픈을 시작으로 상하이의 TODA도 함께 운영해오고 있다.
TODA한중인재개발원은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추진하나?
재중 외자기업들이 부딪히는 주요 어려움 중 하나가 ‘높은 이직률’이다. 이문화에서 발생하는 직원 관리와 소통에서 어려움을 토한다. 토다는 재중 외자기업들이 앓고 있는 인력관리 및 개발과 관련된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 내 사원부터 중간관리자, 고급관리자를 대상으로 전반적인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한다.
지금껏 TODA가 관리해온 기업들을 크게 서비스와 제조업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각 업계의 인력들에 요구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강화한다. 예를 들어 제조업 사원에게는 ‘주인의식’이 중요하고, 서비스업에서는 ‘사람이 곧 자본’이라 할 만큼 중국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효과적으로 응대하고 판매하는 스킬 교육이 필요하다. 주재원과 같은 고급관리자들에겐 업계 구분 없이 한중 이(异)문화에서 더욱 필요한 리더쉽 발휘교육도 제공한다. 즉 직원들의 역량개발과 기업의 조직력 강화를 위한 HRD로서, 또 기업의 소통 통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TODA가 제공하는 HRD업무는 CS컨설팅 및 교육과는 어떤 차이가 있나?
한국은 CS(고객만족)교육이 서비스 업종에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토다는 강사를 파견하고 끝나는 단순한 서비스 교육이 아닌 고객만족 ‘경영’에 더 큰 중점을 둔다. 기업과 소비자 양방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필요로 하며 직원의 문제인지, 회사 시스템의 문제인지, 조직과 조직원을 위한 어떤식의 이상적인 방향을 제시할 것인지 컨설팅과 코칭의 개념이다.
서비스컨설팅, 친절서비스up, 이문화 조직소통, 이문화 조직리더쉽, 중국 소비자공략, 중국직원과 소통 스킬과정, 리더쉽 카페테리아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업체의 상황에 맞게 구성하여 교육을 진행하는 만큼 CS교육은 토다의 전체 교육과정 중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설명할 수 있다.
2007년부터 지금까지 짧지 않은 시간이다. TODA만의 생존경쟁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앞으로의 발전 목표가 있다면?
한국사람으로 HRD업무 능력을 갖추고 한국과 중국은 오롯이 이해하여 강의할 수 있는 사람이 아직까지 많지 않다. 2007년 토다를 시작한 이후 4~5년동안 힘든 시기를 보냈다. 중국에 대해 기존에 갖고 있던 사고의 틀을 스스로 깨뜨려가며 중국에 대해 다시금 배우려 했다. 제조업 공장 현장에서 직접 일을 해가며 그들이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삶을 살아내는지 배우려 노력했던 그 시간들이 중국식 마인드와 소통방식을 제대로 배우게 했다.
살아남은 자가 강하다는 말이 있듯, 지금껏 토다가 살아온 저력과 그간의 경험, 실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요구와 이상을 확실하게 해내가면서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싶다. 또 최근 한국에서는 베트남 공장에 대한 업무요청도 들어오고 있어 올 10월부터는 한국과 중국, 베트남까지 영역을 확장하게 될 것 같다.
중국과 한국, 사람과 사람, 조직과 조직 사이에서 소통의 다리를 놓고 있는 최지성 원장은 말했다.
“외자 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병원’의 역할로서 TODA가 성장하길 바란다. 또한 그 속에서 인재까지 찾아 발굴하는 포괄적인 컨설팅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공을 꿈꾼다.”
▷손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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