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海 한중 합작 가족뮤지컬 '캣츠' 7월 1일 공연

[2014-06-25, 14:33:56] 상하이저널

의상 소품 음악 모두 한국서 제작
 
상하이 아동극 무대에 한류바람이 일고 있다. 상하이정부사이트 24일 보도에 따르면 한국에서 10여 년 간 사랑 받아 온 가족뮤지컬 <캣츠>를 7월 1일부터 상하이 첫 공연을 시작한다. 애니메이션 ‘별에서 온 그대’의 중국어판 <YOOHOO带你环游世界>이 상하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후 두번째로 무대에 오르는 어린이 뮤지컬 작품으로 연속 13회 공연을 계획중이다

이번 어린이 뮤지컬 <캣츠>는 한중 합작 작품으로 배우들은 2개월간 한중 양국을 오가며 공연할 예정이다. 극중의 고양이 무대의상은 모두 한국에서 수공으로 작업한 것이며 고양이 왕국을 실감나게 그려내기 위해 작품의 소품으로 쓰이는 쓰레기통 조차도 한국 공연 때와 같은 것으로 준비했다.

한국버전과 중국버전의 총감독인 뤼딩(刘锭)은 “극중의 고양이들이 꿈을 찾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자신감을 회복하게 된다”며 “어린 관객들의 건강한 성장과 부모들에게 생각할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극중에 사용되는 음악 11곡도 한국에서 직접 편곡했고 상하이 13회 공연 내내 한국제작자가 관객들의 반응을 살펴 다음 공연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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