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월드컵 열기로 ‘후끈’

[2014-06-06, 23:57:15] 상하이저널

맥도날드 월드컵 이벤트, 杭州 월드컵 전용지하철 운행
축구복권 판매, 모바일 게임 월드컵 특수 누려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항저우(杭州) 지하철 1호선은 5일 첫‘월드컵 전용 열차’를 선보였다. 이 열차 내부는 바닥부터 윗부분까지 온통 월드컵 스타일로 꾸며놓아, 승객들로 하여금 푸른 하늘과 녹색 잔디구장에서 특별한 여행을 즐기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승객들은 “열차에 탑승하자, 축구장에 온 것 같다”며 감탄했다. 운행 첫날에는 축구 미녀응원단들이 월드컵 전용열차와 지하철 역에서 뜨거운 응원무대를 선보였다.
 

FIFA 월드컵 공식 후원 레스토랑인 맥도날드는 브라질 FIFA 월드컵을 맞아 특수제작한 음식과 서비스 및 축구팬 고객을 위한 심야 응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맥도날드는 독특한 남미 삼바풍의 월드컵 테마식단을 준비해 중국 축구팬들에게 브라질의 풍미를 선사한다고 남방일보(南方日报)는 6일 전했다.

맥도날드 후렌치후라이 포장지(중,대 포장)는 기존 붉은색 포장이 아닌, 12종의 월드컵 기념 일러스트로 장식된다. 월드컵 기간에는 축구팬들을 위해 밤낮 구분 없이 ‘축구팬 쟈요우잔(加油站)’을 마련한다. 또 중국 전역 620개 매장에서 24시간 동안 모든 경기를 생중계하고, 생방송 시간에는 치킨윙 판촉행사를 실시한다.
 


이 밖에도 20년간 공식 월드컵 후원사였던 맥도날드는 ‘맥도날드 어린이 축구 페스티벌’을 통해 전세계 69개국에서 1408명의 어린이를 선발해 브라질에 보내준다. 6명의 중국 어린이들은 7월9일 월드컵 준결승전과 7월 13일 결승전에서 꿈에도 그리던 축구영웅의 손을 잡고 경기장에 입장하게 된다.

또한 월드컵을 앞두고 중국에서는 축구복권, 온라인게임 산업 등이 특수를 누릴 전망이다. 5일에는 알리바바가 헝다축구 클럽의 지분 50%를 매입했다는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축구관련 종목이 크게 올랐다.
 
중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온라인 게임업체 중칭바오(中青宝, zqgame.com)는 모바일 복권구입 플랫폼 ‘중푸차이(中富彩)’에서 축구복권을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점검 단계를 거치면 조만간 온라인에 선보일 예정으로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

모바일게임 테마주 또한 월드컵 특수를 누리고 있다. 중칭바오 홈페이지는 콜롬비아 게임개발업체인 Brainz가 개발한 ‘길거리축구(街头足球)’게임의 IOS 버전을 정식으로 선보이고 대대적인 광고를 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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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견 수 1

  • Shanghai 2014.06.08, 18: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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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차를 타려면 기다렸다 타야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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