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니콘 D600 전국판매 금지

[2014-03-17, 07:45:01]
 
 
중앙방송(CCTV)은 15일 소비자의 날 특집,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인 '315완후이(晚会)'에서 니콘D600으로 찍은 사진에서 나타나는 검은 반점에 관한 문제를 집중보도했다.
 
상하이시 공상국은 중국 전역 니콘매장에서 D600 판매를 금지할 것을 요구했다고 신민왕(新民网)은 16일 전했다.
 
16일 오후 상하이 시장중루(西藏中路)의 니콘 매장에서는 문의전화가 끊임없이 울렸고, 직원들은 휴일을 반납하고 출근했다.
 
후쟈롱(胡嘉荣) 니콘 중국본부 고위급 매니저는 “D600기기에서 나타나는 검은 반점은 SLR(반사식카메라)의 구조와 개체 차이에서 발생하는 것이며, 도쿄 본부와 교신 중이며, 아직까지 품질상의 문제로 판단할 수는 없다”고 해명했다.
 
니콘 특약수리점 직원은 검은 반점 현상에 대해 “스모그 날씨가 원인”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후 매니저는 “이것은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니며, 검은 반점과 환경문제의 인과관계는 없다”라고 밝혔다.
 
현재 상하이시 공상국은 ‘검은반점’ 문제에 관해 조사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미 전국 니콘매장에서 D600 기종의 판매를 금지하도록 요구했다. 공상국에 따르면, 니콘 D600 기기는 이미 중국 본토에서 4만8000대가 판매되었고, 2013년 10월부터 전국적으로 매달 300~400대의 D600가 유지보수 서비스를 접수 받았고, 이중 70~80%는 부품수리 교환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후 매니저는 “D600의 검은 반점문제는 카메라 청소와 셔터부품 교환을 통해 해결할 수 있으며, 만일 문제해결이 안되면 국가의 ‘싼바오(三包: 수리, 교환, 환불보증) 정책’에 근거해 무료 교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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