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 中 금융위기 가능성 희박

[2014-03-13, 15:01:04]
최근 시장에서는 중국의 채권시장 디폴트가 대규모 금융위기를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상하이 차오르 태양광 주식회사(上海超日太阳能科技股份有限公司가)가 지난 2012년 3월7일 발행한‘차오르 채권(超日债)이 디폴트 선언을 한 이후, 향후 다수의 디폴트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 월가의 메릴린치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대규모 금융위기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글로벌 금융위기가 촉발되지는 않을 것으로 주장했다고 신랑재경(新浪财经)은 10일 전했다.
 
메릴린치는 중국의 현 상황이 과거 금융위기와 구분되는 3가지 특징을 지적했다.
 
첫째, 중국의 디폴트 사건은 이미 모두가 예상했던 바이다.
둘째, 채권은 중국 자본시장에서 비중이 크게 높지 않고, 글로벌 자본시장에서도 비중이 낮다.
셋째, 중국은 자원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모든 전염성 리스크의 가능성을 강력히 통제할 의지가 있다.
 
중국의 예산적자는 높지 않은 반면, 방대한 외환 보유고를 확보하고 있다. 인플레는 이미 통제되었기 때문에 정책규제의 가능성이 낮다. 일단 시스템 리스크의 징후가 나타나면, 중국 정부는 도덕적 해이에 관한 규제를 관두고, 과감한 행동에 나설 것으로 내다본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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