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우리 소리 상하이 울렸다

[2014-01-17, 22:22:06]
김덕수 교수 지도 부강중 사물고적대 ‘어울림’ 해외학생교류 공연
 
상해한국학교 공연 당시
상해한국학교 공연 당시
 
미국국제학교(SAS)공연
미국국제학교(SAS)공연
 
한국예술종합대학 김덕수 교수가 지도하는 세종시 부강중학교의 사물고적대 ‘어울림’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상해한국학교와 미국국제학교(SAS)를 방문해 사물놀이 공연을 펼치고 현지학교 마칭밴드와 교류시간을 가졌다. 부강중학교 ‘어울림’은 전통교육을 통해 인성교육을 실천한다는 교육부 ‘창의인성문화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생성된 전국 400여개 교내 오케스트라 중 유일한 사물고적대이다.

19명으로 구성된 ‘어울림’은 상해한국학교에서 자체 제작 공연인 ‘잊었던 우리의 징•장구•북’과 김덕수 교수 외 2명 지도교수의 사물놀이 연주를 선보였다. 또 다음 날 미국국제학교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외국교사 600여명을 초대해 한국의 풍물과 기악, 소리로 신명 나는 공연을 펼쳤다. 김덕수 교수는 사물놀이의 4대 타악기 징, 장구, 꽹과리, 북의 소개와 설명을 덧붙이며 이해를 도왔다.

공연 후 상하이총영사관에 초대된 김덕수 교수는 “학생들과 함께한 이번 상하이 공연은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크다. 아이들에겐 더 넓은 세상에서 우리 전통문화의 자긍심을 깨닫고, 자신들이 갈고 닦은 노력의 결실을 확인하는 순간이 됐을 것”이라며 “다른 국가와 민족이 우리의 소리와 신명으로 소통되는 감동적이었던 순간”이라 밝혔다.
 
▷손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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