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海 소비자만족도 상승, 의료·식품 만족도는 저조

[2014-01-07, 18:48:21]
상하이  재경대학(财经大学) 응용통계연구센터의 최근 조사결과, 2013년 상하이시 소비자 만족도 지수는 70.19로 기준치 50 포인트를 크게 넘어섰다. 상하이 시민들은 전반적으로 소비제품 및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문회보(文汇报)는 7일 전했다.
 
2013년 4분기 상하이 소비자 신뢰지수는 111.6으로 전달대비 4.5 포인트, 전년동기 대비 4.1 포인트 각각 상승한 반면, 상하이시 투자자 신뢰지수는 109.84로 전달대비 6.59 포인트 감소했다.
 
상하이시 소비자 만족도 지수는 7항목 지수가 모두 뚜렷한 상승을 나타냈다. 2009년 대비 상승폭은 가정용품 및 서비스류가 5.78, 의료 서비스류는 5.05, 교통 및 통신류 4.97, 교육 문화 오락 서비스류 4.56, 주거류 4.32, 식품류 3.77 , 의류 3.58 로 각각 상승했다.
 
상하이 재경대학 응용통계 연구센터의 쉬궈샹(徐国祥) 교수는 상하이시 소비자 만족도 지수가 4년 연속 상승하게 된 주요 원인은 첫째, 최근 몇 년간 상하이의 혁신주도형 발전전략과 조치가 성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속도, 구조, 품질’의 조화로운 성장을 꾸준히 모색함에 따라, 경제운영의 질적수준과 효과가 크게 개선되었다고 분석했다. 차츰 3차 산업이 주도하면서 제조업의 구조개선의 발전추이를 형성했다는 설명이다. 둘째, 최근 사회관리와 민생문제를 크게 중시해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의식주’ 등의 영역에서 꾸준히 새로운 정책과 조치들을 추진하면서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2013년 상하이시 사회경제 지수 가운데 일부 규격품 및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지수는 여전히 기대에 못미치고, 특히 의료서비스 및 식품류의 소비자 만족도가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국제 경제의 회복이 크게 개선되는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상하이 경제형세는 여전히 구조전환기의 성장동력이 부족하며, 구조적 생산설비 과잉 및 금융리스크 확대 등 일련의 문제를 안고 있다. 따라서 쉬뤄샹 교수는 공급촉진에 의한 인플레이션을 경계하고, 내수성장을 크게 촉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시화 추진으로 교통, 수력전자 등 공공 인프라 장비의 구축이 투자증가를 불러와 경제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동시에 가격상승을 부추겨 인플레 부담이 확대될 전망이다. 따라서 공급확보를 통해 유통경로를 감소하는 등의 방식으로 식품류의 가격 안정을 확보해야 한다.
내수확대는 상하이 경제전환 발전의 주요사안이다. 따라서 자유무역구 건설을 계기로 도시산업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내수확대점으로 형성하는 동시에 일련의 세제 및 가격 정책 등 소비촉진 정책을 꾸준히 시행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소비증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비밀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