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학교 12학년 선후배 간담회 현장]
2014학년도 한국대학 입학을 위한 긴 여정이 모두 끝났다.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12학년과는 달리 예비입시생 11, 10학년들의 초조함은 한층 더 커졌다. 이에 상해한국학교는 지난 19일 아직 채 식지 않은 12학년들의 생생한 입시경험과 비법을 후배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선후배 간담회는 일반특례와 12년제를 구분해 열렸으며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도 참가할 수 있었다.
간담회에 참가한 12학년 학생들은 내신, 자기소개서, 학원선택, 면접, 합격 노하우, 지금에서야 느끼는 아쉬움 등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으며 후배들을 위한 격려와 당부를 잊지 않았다.
그 어떤 입시전문가의 말보다 더욱 가까이 다가올 수 있는 선배들의 이야기. 한국학교에 재학 중인 본지 고등부 학생기자들이 담아봤다.
[ 3년 특례]
지원하는 학과와 관련된 봉사활동 효과 커
김민재(간호학과)
“간호학과는 2년 전만해도 만만한 학과여서 이과여학생들이 마지막에 선택하는 최후의 과였는데 올해부터는 의외로 경쟁률도 높아지고 상당히 힘든 학과가 되었어요.” 간호학과에 들어가기 위해서 그녀는 중국 병원에서 봉사를 했는데, 이러한 경험이 자기소개서나 포트폴리오, 면접을 준비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자신이 지원하는 학과와 연관되어있는 봉사활동이 웬만한 필답보다 더 효과가 좋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었다. “중국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게 힘들거나 어렵다면, 아픈 아이를 도와주거나, 길거리에 있는 거지에게 관심을 주는 것도 의외로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어서 어느 대학을 고를지에 대한 의견도 털어놓았다. “학교이름만 보고 대학을 정하면 안 되요.
가장 중요한 고려 대상은 당연히 ‘자신이 미래에 무슨 직업을 가질 것인지’ 이 것을 알아야 그 미래의 직업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학과를 고르고, 또 이 학과가 가장 뛰어난 대학교를 선택해야지 그냥 ‘어, 여긴 유명하네, 여기에다가 접수해야지’ 라는 마인드로 원서를 접수하면 절대로 안돼요. 특례는 수능보다 유리한 것이 맞지만, 특례로 다 붙지는 않습니다.”
“무엇이든 빨리 선택하고 행동해야”
김수민(경희대 시각정보디자인/중앙대 실내디자인/홍익대/숭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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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
실기시험에 자신이 없는 사람들은 일찌감치 필기시험을 준비 하거나, 그 반대라면 실기시험을 포기하고 필답고사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실기시험만 보는 대학을 지원하지 않는 이상 미대 입시생들은 국어, 면접, 실기시험, 그리고 포트폴리오까지 다 해야 한다.
김수민 선배의 경우, 앞서 말했던 것들을 다 준비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실기시험을 포기하고 그나마 자신 있었던 필답고사 위주로 집중을 했다고 말했다. “실기준비를 아예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자신이 무엇에 특화되어있는지를 파악하고 그 위주로 대학을 지원”하라고 덧붙였다.
김수민 선배는 자신이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실기시험을 준비하다가 실력이 안 오르는 슬럼프 때 실기시험과 필기시험 중 고민을 하다가 많은 시간을 허비했는데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고 충고했다.
또, 많은 학생들이 예체능으로 지원하면 손쉽게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오산이다. 미술대학도 영어와 국어 시험 비중이 점점 높아져서 예체능희망 학생 외에 다른 학생들도 예체능으로 지원하는 경우가 있어서 더욱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만약 자신이 다른 학생들과 차별을 둘 수 있을 정도로 실기시험에 자신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비예체능학생들과도 필기시험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실력을 키워두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점수보다 꿈에 대한 고민이 우선
김지승(수의학과)
김지승 학생의 짧은 2분 동안의 발언은 “미래의 직업과 학업 위주로 대학을 선택하라” 였다. 그는 자신의 예를 들어 자기는 인 서울 대학보다는 자신이 하고 싶은 수의학이 유명한 대학을 선택하여 응시하였다고 한다.
이어서, 김지승 학생은 학생들이 학원에서의 시험점수에 따라서 점수에 맞는 대학에 응시한다고 했는데, 이런 점수에 치중하기 보다는 자신의 꿈이 뭔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에 상응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더 올바른 선택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지승 학생은 특례가 영어와 국어 혹은 수학과 같은 오직 3개의 과목으로만 응시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또 자신의 예를 들어 자신은 과학과 논술 그리고 면접을 통해서 수의학과에 도전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한 친구는 신체검사를 통해서 합격했다고 한다.
면접에 올인, 그리고 성공
도의연(환경학과)
도의연 학생은 자신이 한국에 가기 전에 반 포기 상태였다고 고백했다. 그 이유는 그가 실기도 점수가 안 나오고, 필기도 점수가 안 나오고, 공인성적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의연 학생은 면접에 올인 했다.
아주대의 시험은 강의테스트라는 게 있었는데 도의연 학생은 40%나 반영되는 이 시험을 거의 ‘망치고’ 30분이나 진행되는 심층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따냈다고 한다. 그는 또한 자신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소개해줬다:“고려대 세종캠퍼스에 응시할 때였어요.
면접관들이 저의 서류를 보시더니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시는 거에요. 쟤가 내신이 평균 8등급이라 많이 낮거든요. 면접관들께서 아무리 세종캠퍼스라도 이런 녀석이 오다니 하고 완전 어려운 문제만 낸거에요. 그렇지만 저는 다 잘 대답했죠. 그러니 교수님들께서 신기해하시는 거예요.”
자신의 관심 학과 지원이 중요
박수진(세종대 호텔관광외식경영학/경기대 외식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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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
대학을 결정할 때에는 대학 간판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적합한 학과를 고려해야 한다. 이름만 보고 학교를 선택한다면 자신의 실력에만 맞추어야 하고 자칫 원하지 않는 학과를 지원하게 될 수도 있다.
특히, 평소에 요리에 관심이 많아 망설임 없이 요리관련학과가 있는 대학들을 중심으로 지원했던 자신의 경우를 예로 들며 학과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다른 학과들과는 달리 요리관련학과는 그리 흔한 학과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만큼 경쟁률도 치열했다”고 말했다.
“국어에는 강했지만 그에 비해 영어에 약했던 자신이 영어를 보는 세종대에 지원하는 것이 상향지원인 것 같아 많은 고민을 했다”고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시도도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 지원을 해보고 떨어지더라도 한번 해보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던 선배는 접수 마감 직전에 세종대학교에 지원해 소신을 지킨 결과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류 중심으로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알린다
이예뜰(연세대 영어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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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뜰 |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데 시간이 촉박할 수 있으니 자신이 장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자신에 대해 파악해야 한다. 최상위권 학생에게 내신 성적과 높은 공인 시험 성적은 연고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기본 요소이므로 차별화된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상하이라는 국제적인 환경에서 어떠한 꿈을 가졌고, 이를 이루기 위해서 왜 영어 영문학과를 지원했는지에 대한 연결고리를 찾는 데에도 오래 걸렸기 때문에 미리미리 자기 소개서를 써야 한다. 자기 소개서에 기타 증빙 서류를 이용하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대학에게 알려주고 자신을 남들로부터 구별 지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여름 방학 봉사 활동을 다녀오고 봉사 활동을 하기 위해 3개월 동안 준비했던 과정들을 매일 일기로 작성, 사진으로 찍어놨었다. 그래서 자기 소개서엔 그것에 대한 언급을 짤막하게 하고 기타 증빙 서류로 일기와 사진들을 책 같이 두껍게 엮어서 제출했다.
카더라 통신에 휘둘리지 말 것, 절대 자만하지 말 것, 그리고 절대 주눅들지 말 것. 한국에서 특례 학원을 다니며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높은 스펙을 믿고 우선 선발을 기대해서 필답 고사 준비를 소홀히 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
이러면 오히려 1차도 합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공부를 묵묵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원에서 면접을 준비하며 너무나도 뛰어난 학생들을 많이 보았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국제 정세를 훤히 꿰뚫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그에 대한 자신의 입장까지 굉장히 논리적으로 진술할 수 있다.
면접, 준비한 만큼 말한다
이예슬(성신여대 생활문화소비자학)
면접 시험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 대해 설명했다. “면접이라 하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준비 없이도 말을 잘하고 떨지만 않으면 된다는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다”며 “자신 또한 그렇게 생각 했지만 직접 면접을 보고 난 뒤 그게 아니라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말했다.
“면접도 필답고사만큼 어렵고 많은 준비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면대면으로 하는 면접에서는 순발력과 기초 상식뿐만이 아니라 기본자세까지 평가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선배는 자신이 “한국에 가기 전까지 시사상식이나 사회 이슈 등을 충분히 알지 못했다는 점을 가장 후회한다”며 후배들에게 “지금부터라도 자투리 시간을 내어 인터넷 뉴스나 사회 문제에 대해 알고 면접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특히, “시사상식 외에도 자신이 지원하는 학과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그 분야에 대해 기본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내신도 물론 중요하지만 내신이 별로 뛰어나지 않더라도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얻게 되면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자만하지 말라, 그 말을 가장 하고 싶네요”
이재현(성균관대)
“기나긴 합격통지를 기다리는 동안에 부모님에게 감사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추가합격으로 합격 통보를 받은 그가 초조하던 지난 몇 주를 회상하면서 한 말이다. “쟤가 지원한 6개 대학이 하나하나씩 모집이 끝나가면서 저의 부모님께서는 제가 입시에 떨어졌어도 추궁하거나 꾸중하시지 않으셨어요.
그 덕분에 덜 초조하게 추가합격 통지를 기다릴 수 있었죠.” 그는 또한 대학 입학 통지서를 기다리는 학생들에게 너무 초조하지 말라고 당부하였다. 덧붙여 한국에 들어가서 학원을 고를 때는 전화로 학원의 상황을 문의 하지 말라고 하였다. 그 이유는 많은 특례입시 전문학원들이 전화로 문의하면 과장하듯이 진실되지 않은 부분을 이야기 해줄 수 도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있는 ‘최후의 몇 주‘ 동안 학원을 잘 선택하는 것이 많은 것을 좌지우지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직접 학원에 방문해서 알아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재현 학생은 마지막으로 11학년 후배들에게 이렇게 말 하고 끝 마쳤다 “11학년 후배 여러분, 스마트 폰 과 작별하세요. 나중에 12학년이 돼서 스마트 폰과 작별인사를 하려면 상당히 힘이 듭니다.
그러니까 지금부터 연습을 해두세요. 그리고 나중에 한국에 가서도 놀지 말고 성실하게 꾸준히 공부하세요. 외모, 그런 건 나중에 대학 붙고 나서 천천히 해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 입시만 생각하세요.
예체능 또한 필답고사 병해해야
채서린(중앙대 산업디자인/성신여대/건국대 커뮤니케이션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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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서린 |
자신의 실력을 냉정하게 평가해서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했다. 소신 있게 자신이 원하는 과를 지원하는 것도 좋지만 경쟁률을 보고 선택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현명하다.
몇몇 학생들은 여대가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다고 만만하게 보는 경향이 있지만 생각하는 것만큼 쉽지 않다. 또 “예체능으로 지원하면 합격하기 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필답고사와 실기평가, 그리고 포트폴리오까지 같이 병행해서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절대 쉬운 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필답고사 준비는 꾸준히 열심히 하는 것이 좋고 입시가 거의 다가왔을 무렵에는 실기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포트폴리오로 제출할 작품은 적어도 10개 정도 중국에서 완성하고 한국에서 학원 다니면서 2개 정도 만들어 그 중 좋은 작품만 추리는 것이 좋다.
그리고, 예체능이라고 실기만 무조건적으로 하기보다는 필답고사 준비를 병행하면서 합격률을 높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보의 부족으로 잘못 지원하면 준비한 것이 모두 수포로 돌아갈 수 있으니 잘 알아보고 냉정하게 지원할 것”이라 조언했다.
믿음직한 학원 선택도 중요해
최수연(한국외국어대 중국외교통상/중앙대 심리/성균관대 인문)
자기가 원하는 대학에 대한 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시와는 다르게 대학마다 학생을 뽑을 기준이 다르므로 각 대학에 맞춰서 자신만의 전략을 세워야 한다.
입시 준비로 한국에 갔을 때 믿음직한 학원을 선택하라고 충고했다. 자신이 다녔던 학원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규모도 작고 대학에 대한 정보가 얼마 없어서 다니는 도중에도 매우 불안했다”고 말하면서 비싼 수업료를 내면서 다니는데 안 좋은 학원을 다니면 타격이 매우 크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논술이나 면접은 학원 다닌다고 실력이 단기간에 느는 게 아니므로 차라리 책이나 뉴스를 보면서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는 것을 추천했다. 최수연 선배는 “비록 학원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무조건 학원만을 맹신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고등부 학생기자
상해한국학교 강선우11, 배아현10, 전현경10, 채민석10
[상해한국학교 12학년 선후배 간담회 현장- 12년제 ]
강혜진(고려대 영어영문/연세대 사회학과/성균관대 경영/서강대 사회과학계열/이화여대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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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진 |
자신이 희망하는 학과로 통일해서 지원하길 바란다. 원하는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자신이 원하지 않는 과에 지원한다면 나중에 크게 후회할 수 있다.
그리고 저는 중학교까지 국제학교에 다니다 한국학교로 옮긴 케이스인데 저처럼 국제학교를 오래 다니신 분은 자신의 장점을 잘 부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남들보다 영어나 중국어 쪽에서 뛰어나다.”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
HSK 6급 235점으로 중국어는 잘하지 못했지만 TOEFL 116점을 받아 장점인 영어 실력을 부각했다. TOEFL은 학원을 꾸준히 다니기보다는 결국 자기주도학습이 좌지우지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김민섭(성균관대 중어중문/중앙대 정치국제/외국어대 중어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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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섭 |
저는 스펙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HSK6 급이 245점이었지만 TOEFL이 95점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걸 보면 아무래도 내신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이과에서 문과로 전과한 경우라서 수학은 내신 따기가 비교적 수월했고 다른 내신도 비교적 좋았습니다.
그리고 서류로 지원할 때 가능한 자신의 수준에 맞는 소위 안전 빵(?)과 꼭 도전해 보고 싶은 대학을 꼭 지원해보길 권합니다. 괜히 소심하게 붙을 수 있는 곳만 쓰지 말고 과감히 높은 대학도 지원해 보세요.
김성태(연세대 국어국문/고려대 국어국문/성균관대 국어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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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
자신에게 끝없이 질문할 것을 강조했다. 이 대학이 왜 나를 뽑아야 하고, 내가 이과를 가기 위해서 준비 해야 할 것이 무엇이며, 나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것, 그리고 한국의 학생들과 차별화 되는 것은 무엇인가를 계속해서 고민하고 답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했다.
또, 자신이 희망하는 전공과는 상관이 없어 보이는 활동이라도 열심히 참여해서 적극성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며 이렇게 하면 서류준비과정에서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활동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 했다.
김혜진(성균관대 사회과학/서강대 커뮤니케이션/이화여대 신문방송/중앙대 신문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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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
수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면접을 잘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면접은 학생들이 평소에 배워보지 못한 부분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면접학원에서 예상질문들과 자세 발음을 미리 교정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했다. 또, 면접을 갈 때 교복을 단정히 입고 갈 것을 강조했다.
곽민승(경희대 의상/중앙대 패션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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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민승 |
저는 내신이 정말 안 좋았어요. 내신이 보통 7등급 정도 나왔거든요. 그런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걸 보면 시험이 큰 비중을 차지 한 것 같아요.
저는 학교에서 나눠 준 특례문제집으로만 공부했는데 그 역할을 톡톡히 본 것 같아요. 그리고 또 강조하고 싶은 건 학교 출석 일수예요. 학교 출석 일수가 정말 중요하거든요. 결석이나 지각이 잦으면 평소 재학 시 태도가 불량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니까요.
박예진(성균관대 영상/이화여대 정치외교/중앙대 공공인재/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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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진 |
미리 자기소개서를 써 놓고 추천서를 받아 놓을 것을 강조했다. 추천서를 받을 때에는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선생님께 부탁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한국에서 입시를 준비하는 동안에는 스마트폰의 유혹이 가장 심했다고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수험기간에는 2G폰을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또, 한국에서 공부를 할 때는 새로운 책으로 다시 공부할 것이 아니라 공부했던 공부 복습하는 것이 중요하며 독서실에서 공부하기를 희망할 경우 사전예약을 하지 않으면 다 차있을 우려가 있으므로 미리 예약을 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서접수를 할 때에는 전형과 학과를 유의 해야 한다고 한다.
서창호(연세대 산업정보공학/고려대 산업경영/서강대 수학/성균관대 경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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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호 |
12년 동안 한국학교에 재학한 서창호 선배의 경우 공안성적이 특별히 높은 것은 아니었지만 전교회장으로 활동한 이력이 큰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또, 12년 특례 전형 이과의 경우 영어보다는 수학의 비중이 더 크기 때문에 영어에 투자한 시간에 비해 결과가 좋지 않다면 수학에 전념할 것을 강조했다. 한국에서 입시를 준비할 때 학원가가 아닌 외곽에서 입시준비를 한 서창호 선배는 학원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그리고 12년 특례 전형이 정원 외라고는 하지만 3년 특례를 뽑는 비율과 비슷하기 때문에 방심해서는 안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선윤빈(홍익대 시각디자인/건국대 커뮤니케이션디자인/국민대 시각디자인/과학기술대 디자인/고려대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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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윤빈 |
저는 예체능 중에서도 미술로 대학을 갔습니다. 미술 실기에도 대학마다 큰 차이가 있는데, 국민대학교는 정물 소묘를 보는 가하면 고려대학교에서는 발상과 표현을 실기로 보더라고요.
특히 발상과 표현은 중국에서 많이 다뤄보지 않아서 많이 힘들었어요. 그리고 면접이 중요한데 면접학원에 다녀보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대학 면접에 대한 팁을 드리자면 자기 주관대로 말하는 것이 중요하고 특히 사실대로 말하는 것이 중요해요. 말이 엉키거나 앞뒤가 맞지 않으면 역효과를 부를 수 있으니까요.
손정화(고려대 임상병리/성균관대 유전공학/이화여대 간호학/중앙대 간호학)
수시 준비과정에 대해서 소개했다. 손정화 선배의 경우 수학 내신은 좋지 않았지만 생물과 화학 내신에 집중했다고 한다. 또, 수시 준비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소개서이며 자기소개서를 쓸 때에는 부족한 부분은 쓰지 말고 잘하는 것만 부각시켜서 쓰는 것이 효과적이라 했다.
또, 간호학과를 준비한 손정화 선배는 의료 봉사를 한 후에 코디의 추천서와 의료 사증을 받는 것이 중요했다고 하며, 전공에 맞는 준비와 자기소개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웅(한양대 건축학과/홍익대 건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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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웅 |
저는 내신이 좋지 못했습니다. 보통 4~5등급 정도 받았어요. 그래도 TOEFL이 110점, HSK6 급이 210점으로 스펙이 괜찮다고 생각하고 아예 내신은 준비를 안 했죠. 그게 가장 큰 문제였어요.
내신 때문에 많이 힘들었죠. 결국, 한양대학교가 논술을 본다기에 논술 준비를 한국에서 3주 정도 했어요. 좀 많이 짧은 시간이었지만 운 좋게 합격할 수 있었죠. 그래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대학 유형을 정확히 알고 내신을 잘 챙기시라는 점입니다.
최소라(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이화여대 국제사무/한국외대 영어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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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라 |
입시 준비과정에서 강조한 것은 건강관리와 마인드 컨트롤이다. 서강대는 영어 시험이 특히 어려웠고 외국어대학교의 국어 시험은 한국어 능력시험 보다 조금 더 어려운 정도지만 절대 만만히 볼만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또, 필답시험을 준비할 때는 학교 공부보다는 특례영어를 중심적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에서 입시를 준비하는 동안 유의 해야 할 점으로는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어려운 학생들의 경우 학원을 등록하는 것이 더 추천했다.
황보정(연세대 컴퓨터과학/성균관대 컴퓨터공학/중앙대 컴퓨터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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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 정 |
저는 특별한 활동으로 대학에 붙은 사례입니다. 저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하나 개발했습니다. 이 개발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이것을 자기소개서에 잘 녹여 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운 좋게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고등부 학생기자 고애리(상해한국학교10), 김지윤(상해한국학교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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