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스모그 上海市 응급조치 가동

[2013-12-06, 23:51:32] 상하이저널
 
6일 상하이 초미세먼지 602 최고치

상하이는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스모그로 올 들어 가장 심각한 대기오염 몸살을 앓고 있다. 6일(금) 오후 2시 상하이 전역의 평균 PM2.5(초미세먼지) 농도가 602.2㎍/㎥로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인 25㎍/㎥의 24배를 초과했다. 징안(静安)구는 635.1로 가장 높았다. 상하이시의 PM10 평균농도 역시 663.1까지 치솟는 가운데 칭푸디엔산후(青浦淀山湖)는 682.3으로 가장 높았다. AQI는 458로 관측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기업 생산 중단, 공무차량 30% 줄이기 등 응급조치 가동

상하이시는 5일(목) 오후 6시경 대기오염지수 ‘중도오염(重度污染)’ 경보를 발령한 데 이어, 6일 오후 1시에는 경보등급을 ‘심각한 오염(严重污染)’등급으로 격상하고 응급 대응조치를 가동했다. 상하이시정부는 전력조정 조치를 실시해 주요 공업기업들의 생산을 줄이거나, 멈추도록 할 예정이다. 건축시공의 야외작업 및 도로굴착 수리작업을 멈추며, 공무원 및 사업체의 공무용 차량을 30% 줄이는 등 공기오염 물질방출을 막기 위해 다각적 예방조치에 들어간다.
 
 
 
대중교통 이용해 자가용 탄소배출 줄여야

시민들에게도 전력사용을 줄이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자가용 탄소배출을 줄일 것을 당부했다. 또한 어린이, 노약자, 심장 및 폐 질환자와 기타 만성질환자들은 가급적 실내에 머물고, 일반인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했다. 또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을 줄이고, 실외작업자들은 작업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속도로 폐쇄, 南京 초중등 휴교령

4일(수) 밤부터 5일 오전까지 상하이 대다수 지역은 스모그 악화로 가시거리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시내 고속도로를 제외한 대다수 고속도로를 폐쇄되었다. 6일(금)에는 오후 4시30분 홍차오공항 항공편 11편 취소되기도 했다. 또 양산항 등 물류 선박들도 입항이 지연돼 업무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난징시는 6일 초중등학교 휴교령을 내렸다. 장쑤성 내 옌청, 화이안 등에서도 수업을 중단했다.
 
대기오염 악화 원인

상하이 기상청은 날씨가 ‘따뜻’하고 ‘건조’한 것이 상하이 지역의 대기오염을 악화시키는 주요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찬공기의 소멸과 기온상승, 풍속 약화로 공기확산 조건이 악화되었다는 것. 게다가 11월 강수량이 예년에 비해 80% 적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스모그가 계속해서 머물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상하이 환경관리센터는 이번 스모그 현상은 9일(월)경부터 풀려 심각한 수준의 대기오염이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대기오염지수 보는 방법
AQI: 대기오염지수(Air Quality Index 空气质量指数)
PM2.5: 입경 2.5㎛ 이하인 초미세먼지(Particulate Matter, PM) 아황산가스, 질소 산화물, 납, 오존, 일산화 탄소 등과 함께 수많은 대기오염물질 가운데 하나로 대기중 장기간 떠다니는 미세먼지.
PM10: 입경 10㎛ 이하의 미세먼지
SO2: 이산화황   NO2: 이산화질소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이종실 기자

전체의견 수 1

  • 상해아씨 2013.12.08, 17:09:27
    수정 삭제
    오늘 아침 창밖을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완전 하얀세상.
    다행히 PM지수는 높지 않더군요. 매일아침 창밖을 보기가 무섭네요
  비밀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