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 내년 中 경제성장 목표 7~7.5%

[2013-12-05, 01:31:40]
영국 바클레이 은행 경제학자는 중국정부가 2014년 경제성장 목표를 7%~7.5%로 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클레이 은행이 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의 중국 경제성장 전망치는 각각 7.7%와 7.2%로 다소 상향조정될 것이나, 여전히 중국 경제 성장세는 둔화될 조짐이라고 재신망(财新网)은 3일 전했다.
 
바클레이는 10월 중국의 공업생산이 전망치를 웃돌아 올해와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같은 성장속도가 지속되기는 힘들 것이며, 차츰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5년 이후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고 나서야, 중국의 성장률이 회복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12월에 열리는 연간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내년 경제사회 발전목표가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다수 기관은 정부의 목표 전망치를 7% 혹은 7.5%로 내다보고 있다.
 
리커창 총리는 올해 10월 제18차 전국대표대회에서 경제형제를 보고하면, GDP를 중시하는 것은 사실상 취업문제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목표로 삼는 안정성장은 고용보장을 위한 목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력자원 사회보장부 및 관련방면의 추산에 따르면, 1000만 명의 고용창출과 4%의 실업률을 보장하기 위해선 경
제성장률이 7.2%에 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창젠(常健) 바클레이 수석 중국 경제학자는 “이는 성장률 최저점을 7%로 제시한 것이다”라고 보고서에서 전했다.
 
그는 현재 중국정부가 생산설비 과잉문제 해결, 지방정부 부채통제와 그림자은행 규제 등의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중앙은행은 과도한 신용대출 확장, 자본유입, CPI 인플레이션 및 자산가격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유동성이 다소 긴축되고, 시장금리 및 채권수익율이 다소 높아져 증가률은 다소 하락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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