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에너지영역 확대개방

[2013-10-30, 10:36:32]
중국 에너지 방면의 독점타파와 개방확대가 오는 18기 삼중전회(三中全会) 개혁방안의 주요사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인 개혁조치로는 기존 소수의 대형 석유기업이 독점해왔던 정유, 천연가스 자원 분야를 사회, 민간자본에 확대하고, 원유, 정유와 천연가스의 수출입 라이센스를 개방하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한다고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는 30일 보도했다.
 
이밖에 석유, 가스 파이프라인, 원유,정유 비축 및 LNG(액화천연가스)저장운송 장비건설 분야를 개방하며, 석유가스 기업에서 통합 경영했던 석유천연가스 파이프라인망 사업을 분리해 별도의 석유, 가스 파이프라인망 기업을 구축하는 것이 장기적인 개혁방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에너지 영역에서 수입원유, 정유, 천연가스 제한조치를 풀고, 석유, 가스 탐사개발의 시장진입을 확대하는 것이 에너지 개방에서 주요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석유대학 교수이자, 중국 에너지전략연구원 상무부원장인 왕진(王震)은 향후 개혁의 흐름은 기업 속성이 아닌, 기업의 산업정책 방향, 기본자질, 환경보호와 정유품질 수준 등을 보다 중시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 개혁방향은 우선 전반적인 정유업계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즉 전면개방이 아닌, 규모가 비교적 크고, 정유업의 성장을 이끌만한 실력을 갖춘 기업에 우선 개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현 단계에서 페트로차이나(中石油), 시노펙(中石化)의 석유천연가스 파이프라인망을 분리해 별도의 독립회사를 구축하는 것은 아직까지 시기상조이나, 향후 석유, 천연가스 시스템 개혁에는 꼭  필요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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