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기업, 명품·식음료 업체 강세

[2013-10-22, 15:28:19]
최근 중국 경제지표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시장에 대규모 투자를 실시한 다국적기업들의 실적은 어떤 결과를 맞았을까?
 
월스트리트저널은 JP모건이 3/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및 투자자 회의에서 경영진들의 발표내용을 토대로 요약한 내용을 전했다.
 
중국인들의 해외여행이 늘면서 중국본토에서 고가에 팔리는 사치품 소비가 높아졌으며, 이는 중국내 진출한 명품업체들의 부담을 가중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의 LVMH(루이비통 모에 헤네시: Louis Vuitton Monët Hennessy) 그룹은 중국내 ‘삼공(三公)소비’ (해외출장•음식접대•공용차)의 단속으로 중추절 연휴 이후 중국의 소비수요가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의 명품 브랜드 버버리(Burberry)는 중국본토의 수요가 크게 줄었지만, 중국인들의 해외여행이 크게 늘면서 유럽 및 홍콩 시장의 거래량이 증가해 중국본토에서의 손실을 보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음료업체들의 실적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펩시콜라(PepsiCo Inc.)와 코카콜라(Coca-Cola Co.)는 중국시장에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펩시콜라의 중국시장내 3/4분기 및 9월까지의 매출액이 증가세를 보이며, 음료 및 스넥사업 매출은 15% 증가했다.
 
코카콜라는 3/4분기 판매량이 9% 증가했다. 이중 탄산음료 판매량은 마케팅 효과에 힘입어 8% 늘었다. 코카콜라는 중국사업이 안정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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