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2030년 中 도시화율 70%

[2013-08-28, 10:31:52]

유엔개발계획(UNDP)이 27일 발표한 ‘2013년 중국인류발전보고에 따르면, 2030년까지 중국의 도시인구는 31000만 명이 늘어나 도시화율이 70%에 달하는 것으로 예측했다. 또 이 보고서는 2030년까지 중국의 도시인구는 총 10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고 28일 제일재경일보(第一财经)가 보도했다.

 

최근 중국의 도시화는 꾸준히 심도깊고, 신속하게 진행 중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20세기 80년대초, 중국의 도시인구는 19100만명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7억명 가량으로 크게 늘었으며, 매년 2000만명이 넘는 인구가 도시로 진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체 인구에서 도시주민이 차지하는 비중은 1950년의 13%에서 2012년에는 52.6%까지 급증했다.

 

보고서는 지난 20년간 도시화는 중국경제 성장을 이끌어온 주력군이며, 이같은 추이는 향후 몇 십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2030년까지 도시화의 GDP 기여도는 7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헬렌 클라크 유엔개발계획 총재는 보고서 발표회의 석상에서 중국은 인류역사상 전례없는 속도와 심도로 도시화를 실현하고 있다라며, 2011년 중국의 도시인구수가 처음으로 농촌인구수를 추월했으며, 중국은 60년 동안 도시화율이 10%에서 50%까지 확대되었다고 전했다. “이는 유럽이 150, 라틴아메리카가 210년 걸리는 속도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꾸준히 증가하는 중국인구의 노령화는 사회복지 시스템에 큰 부담을 가져올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2011년까지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9.1% 가량이나, 2030년에는 18.2% 가량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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