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중국의 도시화율이 60% 가량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국도시화 발전계획’에 따르면 향후 도시화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2020년에는 60%에 이르고, 1억명 가량의 농촌 인구를 도시로 이주시킬 계획이라고 21세기경제보도(21世纪经济报道)가 21일 전했다. 그러나 도시화 발전의 18개 주요 잠정지표 중 도시화율 지표는 절대치가 아닌 예상치라고 강조했다.
‘전국도시화 발전계획’은 2011~2010년까지의 계획으로 중국의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재정부, 국토자원부, 주건부 등 십 수개 부처가 공동으로 참여한 국가급 프로젝트다.
최근 국가 발개위는 2012년 중국의 도시화율이 52.57%로 글로벌 평균치와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전한 바 있다. 추산대로라면, 향후 8년간 도시화율의 연평균 증가율은 0.92% 가량이다. 2000년 이후 증가율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이다.
국가발개위 거시경제연구원은 향후 도시화 증가율의 감소 원인을 3가지 요인으로 분석했다.
△국제경험에 의하면 50% 도시화율은 ‘가속성장’에서 ‘감속성장’으로 전환하는 시점이다.
△2016년에는 노동력 공급의 신규증가가 ‘0’으로 돌아설 것이며, 이 가운데 농촌지역의 노동력 공급이 크게 줄어들 것이다. 이는 향후 도시로 이동하는 농촌 노동력이 차츰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향후 경제성장은 주기적 하행선으로 진입해 기존의 ‘고속성장’에서 ‘중속성장’으로 전환되고, 도시에서의 취업 및 이동인구 수용 여력이 차츰 축소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도시화’는 ‘공업화’ 이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도시화율이 50%에 미치지 못했던 2001~2005년에는 도시화 감속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1996~2000년에는 연평균 도시화율 증가 속도가 1.44%, 2001~2005년에는 1.35%, 2006~2010년에는 1.39%로 다소 높아졌다.
한 지방 관리자는 “도시화 증가율이 낮아지는 것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 이는 정상적인 현상으로 중국의 도시화 발전은 이미 글로벌 평균치에 도달했다”라며, “도시화 성숙단계에 이르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남아있지만, 신도시화의 목표는 질적수준 향상에 있지 속도추구에 있지 않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