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미녀는 괴로워' 김용화 감독, 성동일, 쉬챠오 주연
최근 한중 합작 영화들이 영화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영화계의 흐름에 발맞춰 한중 합작으로 제작된 김용화 감독의 신작 ‘미스터 고’가 오늘 18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된다.
중국에서 ‘大明猩’이란 제목으로 상영되는 이 영화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이 그의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서교)와 함께 국내 프로야구단에 입단해서 슈퍼스타가 되는 과정을 담은 영화로 한국 최초 풀 3D영화로 제작돼 국내외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大明猩은 중국 3대 메이저 스튜디오인 화이브브라더스로부터 제작비의 25%인 500만 달러를 투자 받아 제작 초기부터 화제가 됐었다. 김용화 감독의 전작 ‘미녀는 괴로워’가 중국 내 불법다운로드 건수 1억 회에 달할 정도로 중국내 큰 인기를 확보했던 덕분이다.
개봉 전부터 헐리우드 영화 '킹콩'과 비교되며 벌써부터 반응이 뜨거운 大明猩은 중국어 더빙없이 한국어로 바로 볼 수 있는 한국어판(중국어 자막)과 중국어 더빙판이 함께 상영되고 있다. 하지만 상영 극장과 시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홈페이지나 문의전화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