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기자에게 대학을 묻다] 진로선택,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하라 - 서강대 경영학과

[2013-02-06, 10:18:12] 상하이저널
저는 국제학교 (BISS)에서 IB 를 이수한 학생이고, 영어수시전형으로 대학을 입학했습니다. 상해에도 분명히 저와 같은 길을 바라보는 친구들이 있을 것 같기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대학 입시 준비시 주의 점 및 강조점
영어수시전형의 가장 첫 번째 단추는 아무래도 영어 성적입니다. 대부분 한국에서는 TOEFL 을 기본적인 영어성적으로 요구를 하고 있으며, 매 해 평가기준 (커트라인) 이 올라가는 추세이기에, TOEFL은 확실하게 잡아 주는게 좋습니다. 영어수시전형의 TOEFL 요구성적은 대학마다 다르겠지만, 서울의 상위권 대학을 바라본다면, 최소 110점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둘째로는 영어면접준비 입니다. 영어면접은 현실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들을 기반으로 해서 물어보기에, 면접 전 3개월의 큰 이슈들은 다 이해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2011/2012학년도 영어면접에서는 다가오는 미국대선을 겨냥한 미국 오바마 정부에 대한 질문들이 많이 나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상식선으로만 이해를 하고, 그 후에는 자신의 의견을 물어보는 면접이 많기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어느 전형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자신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과에 지원을 해야 합니다. 대학 이름만 보고 들어갔다가는 4년이 아주 힘들어진다는 것을 느낍니다. 가령 경영학과에 지원을 하고 싶다면, 미리 각 학교별 경영학과 입학의 영어수시전형 요구사항들을 보고 미리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고등학교 때 활동이 대학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저는 고등학교 때 친구들과 밴드를 했었고, 학교에서는 꾸준히 중국 로컬학교에 가서 영어를 가르치는 봉사를 했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서클활동이나 교외활동은 대학 생활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만나서 이것 저것 정보들도 공유하며 많은 것을 배우면, 대학교 가서도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때 공부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지만, 공부만 3년 내내 하다가는 대학교가서도 4년 내내 공부만 하게 될 수 도 있습니다. 즐거운 대학 생활을 위해서는, 적절한 선에서 고등학교 때도 교외 활동 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진로선택은 어떻게 했나,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는 조언을 한다면?
어릴 때부터 사람 만나는 것을 너무 좋아했고, 돈을 버는 것에 대한 굉장한 흥미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나온 결론이 비즈니스맨 이었습니다. 시간이 감에 따라 구체적으로 변했지만, 해외의 기업이던, 한국의 기업이던 중국으로 와서 일을 하는 비즈니스맨이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서강대학교 경영학부에 입학을 했습니다.

진로선택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열심히 할 수 있는 것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일을 하면서 불행한 것만큼 슬픈 것도 없습니다. 인간은 살기 위해 돈을 버는 것이지, 돈을 위해 사는 것은 아니잖아요?
상하이에서 이런 것은 준비해서 오면 대학 생활이 편하고 즐겁다

아무래도 해외다 보니까 외국어를 접할 기회가 많습니다. 중국에 산다면 중국어 하나쯤은 마스터를 하는 게 좋겠죠. 국제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은 영어까지도 열심히 공부를 해두면 대학 와서 영어강의를 들을 때 라던지, 중국어 수업들을 들으면 아주 좋은 학점도 받을 수 있고, 편한 대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조언 해 줄 말이 있다면
Carpe diem 이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현재를 즐겨라! 오늘에 최선을 다하자! 라는 말의 라틴어인데요, 너무 머나먼 대학입시만을 바라보다가 하루하루를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명심하세요. 오늘에 최선을 다 하는 것이 내일을 위한 가장 큰 준비이자 도약입니다. 
 
▷노민영(2기 고등부 학생기자, 서강대 경영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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